미니콘서트 개최와 뮤지컬 제작 등 문화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기원정사 주지 자명스님이 여섯 번째 음성공양 음반을 발표했습니다. 자명스님은 포교와 전법에 대한 다양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지속적으로 문화포교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근우 기자입니다.
---------------------------------
뮤지컬 니르바나 기획·제작과 미니콘서트 개최 등 문화포교로 불법을 전하고 있는 자명스님이 여섯 번째 음성공양 음반을 출시했습니다.

2개의 CD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불자들이 좋아할만한 찬불가와 염불 독경이 담긴 ‘자명스님의 수행이야기’와, 불자가 아니더라도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가요가 담긴 ‘자명스님의 인생이야기7080’으로 구성됐습니다.

INT - 자명스님 / 영덕 기원정사 주지
(불자들도 비 불자들도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음반을 만들어야겠다. 그래서 불자들도 친근하게 들을 수 있는 찬불가와 독경도 함께 담아봤고요. 또 한쪽 음반에는 우리 대중들에게 친근한 7080가요들도 함께 제작을 해서...)

자명스님은 최근 사찰에 가면 젊은 불자들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대로 간다면 한국 불교가 고사상태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점점 고령화되는 불교의 저변을 넓히고, 한국불교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유연한 포교의 서원을 새기자는 것이 이번 음반의 취지입니다.

INT - 자명스님 / 영덕 기원정사 주지
(어떤 노래는 연세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어떤 곡들은 젊은 층이 좋아하는데 젊은 층도 좋아하는 노래들, 김광석 씨의 노래 같은 것들, 장사익 선생님이 불렀던 노래들, 노장층과 청소년층, 청소년부터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레퍼토리를 선정하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평소 스스로를 문화공양주라 칭하는 자명스님은 BTN 프로그램 ‘진명스님의 지대방’에도 출연해 문화포교를 통해 대중들의 정신과 영혼의 허기를 달래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2012년부터 음성공양을 시작한 자명스님은  2015년 네팔 지진피해 돕기 자비성금으로 1000만원을 BTN에 기부하기도 할 만큼 국내 뿐 아니라 해외까지 자비행을 펼치고 있습니다.

INT - 자명스님 / 영덕 기원정사 주지
(파리를 쫒아 가면 시궁창에 갈 것이고, 나비를 쫒아 가면 꽃밭에 간다고 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문화포교를 하시는 스님들의 음성공양 들으시면서 수행심을 증장시켜 나간다면 그 노래들이 나비가 돼서 부처님 계시는 꽃밭으로 여러분들을 모시고 갈 것입니다.)

비영리단체 ‘170원의 생명나눔’의 대표 지도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자명스님은 보다 공격적이면서도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문화포교를 펼칠 계획입니다.

BTN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