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복지관에서는 아이들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영통종합사회복지관에서 특별한 어린이 꿈 지원 프로젝트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올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기자학교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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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가 운영을 지원하고 있는 영통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의실에서 십 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가 한창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열린 어린이 기자학교 수업 현장입니다.

수원 지역신문을 운영하고 있는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글 주제를 잡는 법부터 사진을 통한 의미 전달 방법까지 설명합니다.

지난 수업에 화성행궁에서 찍은 <턱 위에 서있는 두 발> 사진을 통해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비장애인과의 시각 차이에 대한 설명으로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이론 강의에 이어 학생들은 인근 도서관으로 이동해 기사 쓰고 싶은 주제를 잡고 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INT-윤아영 / 대선초등학교
( 다음에 쓸 기사에 넣기 위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책 소독기랑 권장도서 같은 사진들을 찍었는데, 여기서 어린이들을 위해 어떤 복지를 해주고 있는지에 대한 기사를 쓰고 싶어서 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

INT- 우현지 / 신성초등학교
( 엄마가 제가 기자가 되길 원하셔가지고 수업을 한 번 참여해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저도 꿈을 기자로 키워왔어요.  )

멘토링을 통해 꿈을 가진 학생들과 직접 현장에서 근무 중인 분들을 연결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수업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의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그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만한 활동을 직접 경험하는데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INT- 수안스님 / 수원영통종합사회복지관장
( 그 전에는 그런 직업을 가지신 분들을 만나고 다니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거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로 기자가 된다면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는 것을, 기사를 작성해보기도 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해보며 아이들이 꿈을 실현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많은 복지관들은 무더운 여름을 함께 이겨내는 동시에 이용자들의 미래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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