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거취를 언급하며 종단 주요 구성원이 잇따라 회의를 소집하고 있는 가운데, 설정스님 친자 의혹 중심에 있는 김 씨가 오늘 은처자 의혹에 대해 해명합니다. 이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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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MBC PD수첩이 제기한 설정스님 은처자 의혹과 관련해 교권 자주 혁신위원회 산하 의혹 규명 해소 위원회가 오늘 오후 전 양의 친모 김 씨와 면담을 진행합니다.
지난 주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김 씨는 앞서 명예훼손으로 불교닷컴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것과 관련해 어제 고소인 조사 일정을 먼저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설정스님이 지난 27일 종단 주요 구성원에 진퇴 여부를 맡기겠다고 밝힌 이후 교권자주 혁신위원회 활동에 힘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김 씨의 해명이 의혹 규명 활동에 어떤 영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김 씨는 조계종이 지난 5월 공개한 증언영상과 달리 하와이 무량사 주지 도현스님이 1999년 녹음했다며 24일 공개한 음성녹취에서 상반된 증언을 해 다시 한 번 진실공방을 일으킨바 있습니다.
김 씨는 도현스님의 녹취 음성 내용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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