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가 2차 회의를 열어 천일용맹정진 특별 불사를 의결하고 당면한 문제를 불교정신에 맞게 해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국의 도량을 잇는 걷기 천일순례, 대중공사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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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조계종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가 천일용맹정진 특별 불사를 의결했습니다.

INT-밀운스님 / 교권 자주 및 혁신위원회 위원장
(이번 MBC PD수첩에서 폄훼 발언한 그런 내용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 규명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되지 않겠나, 이것이 주 안이고요.)

혁신위원회는 당면한 문제들을 불교정신에 맞게 해결해 나가는 것을 혁신의 핵심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종단 구성원들이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어떤 일을 종단차원에서 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금 시대정신으로 부각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 문제를 불교계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말뿐인 혁신이아니라 즉각적으로 실행 가능한 혁신의 중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집행부가 의지를 가지면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 종헌종법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기존의 좋은 혁신안들은 수용하고, 변화하는 시대 상황에 따라 새로운 혁신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INT-도법스님 / 혁신위원회 소위원회 위원장
(지역 현장을 돌며 뭇 생명의 고통을 듣고 나눔으로써 일상의 평화, 세상의 평화를 위한 불교가 되도록 적극 역할을 모색한다. 더 나아가 남북 불교도들이 함께 한반도 평화를 발원하는 남북 불교도 합동 평화순례를 추진한다.)

혁신위원회는 수행종풍을 회복하기 위해 전국의 도량을 잇는 걷기 천일순례와 대중공사 등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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