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 여름이 즐거운 사찰 두 번째 오늘은 제주 약천사입니다. 동양 최대 규모의 법당으로 사시사철 맑은 약수가 흐르는 극락도량 약천사를 소개합니다. 제주지사 김건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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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를 잘 도모해 중생을 제도한다는 ‘원만불사도중생’의 창건정신으로, 1981년 회주 혜인스님이 창건한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말사 제주 약천사.

약수가 흐르는 샘이 있다는데서 이름이 유래된 제주 약천사는 1988년 대적광전 불사를 시작으로 삼성각과 굴법당, 나한전 등 다양한 향토유형유산이 사찰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자유롭게 개방되고 있습니다.
<INT> 덕조스님 / 제주 약천사 주지
(저희 스승님이신 혜자 인자 (혜인)스님께서 창건하셨을 때, 당신이 태어난 제주도에 또 많은 중생들이 마지막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이 극락정토이기 때문에 서귀포에다가 그러한 도량을 지었으면 좋겠다하는 의도를 가지고 이 절을 창건을 했었습니다.)

단일법당으로는 동양 최대 규모인 대적광전에 들어서면 4.5m 비로자나불의 웅장함에 놀라고, 각층에 모셔진 8만 불보살과 인등은 약천사와 함께하는 많은 불자들의 정성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방문객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타종과 법고체험은 제주 약천사에서 느껴볼 수 있는 또 다른 행운입니다.

<INT> 덕조스님 / 제주 약천사 주지
(북소리를 듣기는 참 쉽지는 않습니다. 깊은 산중에서는 가능한일인데, 제주도 약천사에 오시면 북각에서 울려 퍼지는 북소리와 또 종각에서 울려 퍼지는 범종소리, 이런 것들을 소리와 눈으로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 또 약천사의 매력입니다.)

사찰의 정형화된 격식에서 벗어나, 친숙한 불교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제주 약천사.

이번 여름 약천사는 제주불교성지순례길 탐방과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방문객들에게 행복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BTN뉴스 김건희입니다.

제주지사 김건희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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