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포교
태국 축구팀 전원 구조 중심에 ‘명상’

태국 동굴에 갇혀있던 유소년축구팀과 코치 등 13명이 고립된 지 17일 만에 전원 구조됐습니다. 축구팀 전원 생환의 중심에는 10년간 수도승 생활을 했던 코치의 명상 지도가 있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김근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지난달 23일 태국의 한 유소년축구팀이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입구가 막혀 고립됐습니다.

이들은 실종 열흘 만인 지난 2일 밤에서야 발견돼 의료진의 진료를 받고, 상태가 좋지 않은 소년들부터 8일부터 10일 사이 매일 4명 또는  5명씩 구조됐습니다.

그리고 현지 시각으로 10일 오후 6시 50분, 드디어 마지막 생존자가 동굴 밖으로 나왔습니다.

INT - 벤 / 구조를 도운 동굴 잠수부
(태국 해군은 동굴 다이빙에 그리 전문적이지 않다. 그래서 우리가 영국 팀과 교대하여 6개 밧줄을 연결해 아이들이 있다고 판단되는 터널 안 2.5 km 부근까지 길을 만들 것이다.)

특히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동굴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데에는 10년 간 수도승 생활을 했던 엑까뽄 찬따웡 코치의 명상 지도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은 전했습니다.

엑까뽄 코치는 아이들이 울거나 돌아다니지 않고 명상을 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에너지를 아끼고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치는 또 소년들이 약간의 음식을 공평하게 나누어 먹도록 지시하고 바닥의 흙탕물이 아닌 천장에 고인 맑은 물을 마시라고 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혜롭게 대처했습니다.

실제로 구조사가 이들을 처음 발견할 당시 분위기도 예상 외로 크게 침울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INK - 초기 발견 당시 상황
(구조사 : 몇 명이 있습니까?
소년들 : 13명이요. / 구조사 : 13명이요? 용감합니다!

구조사 : 우리가 왔어요. 괜찮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을 구조하러 오고 있어요.)
 
2주가 넘는 동안 동굴 안에 갇혀 있어야 했던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명상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끝내 살아 돌아온 축구팀의 이야기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김근우입니다.


김근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근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