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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희생자는 없어야 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서른 번째 희생자 故김주중 씨 분향소를 찾아 더 이상의 희생자가 없길 기원했습니다.

오늘(11일) 오전 대한문에 마련된 분향소를 조문한 설정스님은 총무원과 교육원 등 부국장 스님, 조계종사회노동위원회와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직접 축원을 올리며 지난달 27일 유명을 달리한 김주중 씨를 비롯한 쌍용자동차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sync-현장음

이어 분향소를 지키고 있는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과 조합원의 오랜 노고를 격려하고 격려금을 전달했습니다. 

sync-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주변에서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도 그렇게 노력을 할 것입니다. 오랜 시간 많은 희생자가 났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가족 분들에게도 어려운 일을 감당하게 한 것 같아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너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김득중 지부장은 많은 동료들을 떠나보내며 힘든 가운데도 여러분의 지지로 지금까지 왔다며 서른한 번째 죽음은 안된다는 절박함으로 분향소에 다시 올랐다고 답했습니다.

sync-김득중/금속노조쌍용자동차지부장
(저희가 10년째 이렇게 싸우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서른 번째 가족과 동료들을 떠나보낼 때마다 사실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많은 분들이 힘 모아 주시고 함께 아파해주시고 힘 모아 주셔서 저희들이 잘 버텨내고 있습니다. )

설정스님은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와서는 안 된다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용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ync-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절망하지 않고 가다보면 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에도 열심히 해왔는데 참고 견디면서 열심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쌍용자동차 문제는 2005년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2009년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2600여 명을 정리해고 하면서 지금까지 해고노동자 서른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지병으로 숨졌으며 복직을 위한 싸움이 10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문제 해결을 당부한 마힌드라 그룹은 2010년 쌍용자동차를 인수했으며 2015년 복직 관련 합의서를 채택했지만 여전히 지켜지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은 정부의 24억 손해배상 청구소송 대상자로 퇴직금까지 가압류 당해 이중고를 겪고 있으며 2012년 4월, 스물두 번째 희생자에 이어 이달 3일 대한문에 분향소를 설치해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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