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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라 불상이 전하는 특별한 감동

불교예술의 도상학적 기원이 된 간다라 미술은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원정과 함께 동서양 융합문화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데요. 기원전 2세기경에 만들어진 간다라양식의 최초 불상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간다라불상이 전하는 평화와 공존의 세계로 떠나보시죠.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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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예술의 꽃인 불상의 시초이자 동서양 문화의 교집합을 이뤄낸 간다라 미술.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원정을 통해 탄생한 간다라 양식은 그리스문명의 영향으로 최초의 불상을 조성하는 역사를 만듭니다.

서울 안국동의 한 갤러리에서 2~3세기경에 조성된 간다라 불상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전시장은 ‘미소로 나투신 부처님’을 주제로 유구한 역사와 다양한 형태를 지닌 유물들로 가득합니다.

다소 투박해 보이지만 신비로움이 물씬 풍기는 ‘불두’를 비롯해 대승불교 사상이 응축된 ‘기적을 일으키는 부처’, 정신적 구제의 힘을 강조한 부처님 입상과 보살상 등이 눈길을 끕니다.

더불어 진리의 상징인 수레바퀴와 청정한 영혼을 나타내는 연꽃 등 화려한 문양들을 새겨 넣은 ‘부처님 발자국’에서 영원불멸의 의미도 엿볼 수 있습니다.

int-이경은 / 갤러리 아트링크 대표
(동서양의 문화가 서로 융합되면서 부처님도 인간의 모습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시의 복장과 장신구들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것이 전래되면서 보살상의 여러 가지 장식과 장신구들의 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찬란했던 불상의 역사를 관람객에게 심어주는 남다른 의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당시 간다라 지역에서 활동했던 예술가들의 고민과 흔적이 보살상의 원형으로 피어나 불교에 대한 심도 있는 의미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또, 그동안 전해진 한국고유의 불상을 떠올리며 간다라 불상과 비교해가는 일은 전시회의 또 숨은 재미이기도 합니다.

int-이경은 / 갤러리 아트링크 대표
(대승불교와 함께 동쪽으로 중국과 한국, 일본까지 이르는 불교미술 도상의 원형이 되어서 공존과 화합의 이미지를 간다라불상에서 찾아볼 수 있으면 합니다.)

온화한 미소와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상징적 유물, 간다라 불상.

불상의 시초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는 서울 안국동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이번 달 31일까지 이어집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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