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음악과 스님의 법문이 한자리에서 펼쳐지는 담마 콘서트가 천태종 속초 동광사에서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강원지사 최승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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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을 배경으로 속초에 자리 잡은 천태종 동광사에 우리의 전통악기 해금소리가 법당을 가득 메웁니다.

심금을 울리는 고요한 장단에서 흥을 돋우는 경쾌한 장단까지 다양한 소리로 엄숙했던 법당은 콘서트 장을 방불케 합니다.

(현장음)

천태종 동광사가 지난 8일 해금연주가 성의신씨와 함께 하는 담마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담마 콘서트는 우리의 전통음악과 인생 이야기, 여법한 스님들의 법문이 한자리에서 펼쳐지는 음악법석으로 지난해 9월 시작돼 8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주지 자운스님은 신도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의미 있는 법회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sync - 자운스님 / 동광사 주지
(남은 시간은 아주 즐겁고, 재밌고, 더 진솔하고, 정감 있는 이야기와 심금을 울리는 해금연주를 계속 들어보면서 오늘 이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신도들도 사찰에서 마련한 특별한 법석 덕분에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며 기뻐했습니다.

int - 윤충광 / 동광사 신도회장
(매우 좋았습니다. 신도님들의 호응도 좋고요. 우리들의 마음이 다 같이 모이는 거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int - 김하람 / 속초시 교동
(오늘 할머니랑 왔는데 재밌었어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동광사 법당은 스님과 신도, 가족들 간 평소 다 하지 못한 대화가 펼쳐지며 화합의 장이 됐습니다.

(standing)
우리의 전통음악과 법문의 조화를 이룬 담마콘서트는 새로운 신행 포교에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TN 뉴스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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