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불교TV가 MBC<PD수첩>이 두 편에 걸쳐 방영한 해당 방송의 문제점을 집중분석한 특집 프로그램을 모레(21일) 오후 2시 방송합니다.

언론과 보도, 종단 전문가가 자리를 함께 한 <MBC PD수첩의 불교비방 무엇이 문제인가>는 <PD수첩>이 제기한 의혹을 하나하나 되짚고, 취재과정의 문제점과, 제보자 측과 MBC최승호 사장과의 관계를 비롯해 방송으로 고통 받게 된 또 다른 피해자의 이면 등을 조명합니다.

조계종 총무원 윤승환 기획차장은 방송이 제기한 세 가지 의혹 중 가장 핵심이 되고 있는 친자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와 관계자 증언, 정황 등을 객관적으로 검토했을 때 친자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밝혔습니다.

이어 확실한 증거가 될 DNA검사를 위해 정 양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며 유의미한 결과 들을 얻기도 했다고 소개하고 보다 빠른 진행을 위해 소송중인 불교닷컴 측에 공조를 제안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충격적인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sync- 윤승환/조계종 총무원 기획차장 
(그렇게 확률 낮은 일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 거절한 거죠. 그 얘기가 첫 번째 이유였고 두 번째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것이 더 충격적인 얘긴데요. 어떤 내용이냐 하면 지금 상황에서 그 친구를 찾아서 유전자 검사를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언론과 방송 전문가로 자리를 함께 한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장 김관규 교수는 <PD수첩>이 취재의무와 공정성 부분에서 비판과 의문을 받을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곳곳에 있다며 방송 전반에 걸쳐 문제점들을 지적했습니다.

sync- 김관규/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장
(논란이 되는 당사자가 출연해서 자기 과거의 사실을 얘기한다든지 누구나 볼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가지고 그 상황을 증명한다든지 라면 충분히 사실성 이라는 것을 담보하는 거겠죠. 그런데 풍문으로 들었을 지도 모르는 그 상황에 없었던 그것도 몇 십 년 전 일을 마치 목격한 것처럼 제3자의 발언을 통해 방송한다 라는 것은 사실성 확인이라는 기본적인 임무를 소홀히 했다고 비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PD수첩>이 제기한 의혹 외에도 제보자 측과 MBC최승호 사장을 비롯해 복잡하게 얽혀있는 관계와 상황, 방송 전반에 등장하는 인터뷰이 들의 신뢰도 등 공영방송 또 탐사 보도 프로그램으로 소홀했던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나갔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일감스님은 사실 여부를 떠나 혼란을 야기한 점은 종도와 국민께 참회 드리지만 공영방송이 의혹만으로 방송한데는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일을 자성과 성찰의 계기로 삼아 새로운 불교를 건설하는 과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불교에는 어려움을 헤쳐 나갈 저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sync- 일감스님/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우리는 우리의 문제를 반드시 새롭게 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생각했으면 좋겠고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우리 자신을 좀 더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되고 또 고칠 것은 고치고 바꿀 것은 바꿔서 정말 이 시대에 새로운 불교를 건설해야 된다는 것은 시대적 과제라는 것을 모두가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으로 BTN과 BBS가 공동제작한  <MBC PD수첩의 불교비방 무엇이 문제인가>는 모레(21일) 오후 2시, 글피(22일) 오전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됩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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