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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달 맞아 인천수륙재

지역고유의 불교의식과 전통문화예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인천수륙재 보존회는 오늘(18일) 화엄종 총본산 만월산 약사사에서 14회 인천수륙재를 봉행했습니다.

주지 화응스님과 인천불교총연합회 회장 일초스님 등 300여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불교의식이 그대로 시연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타종과 시련을 시작으로 괘불이운과 복청게, 나비춤, 거불 등이 진행됐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 참석자들은 지역민의 안녕과 고국을 위해 희생한 조상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int- 화응스님/ 약사사 주지
(인천수륙재를 봉행한 지 14년 됐습니다. 예전에는 저희가 합동천도재를 했었고요, 약 14년 전에 일초스님과 논의를 해서 인천수륙재를 봉행하는데 약사사에서 같이 하는 것이 어떻겠냐하는 합의된 의견이 생겨서 시작이 됐습니다.)
  int- 일초스님/ 인천불교총연합회 회장
(강화도가 어민들을 중심으로 생활이 이루어지다 보니 어민들의 풍어재라든지 이런 것들을 섭렵해서 수륙재에 같이 어우러져서 의식을 진행한 것이 하나의 특색이고 그러다 보니 풍어에 대한 기원, 애환 섞인 여러 가지 고통의 소리들이 우리나라의 슬픈 아리랑 곡조같이 수륙재에 일부 편입돼서 지금까지 전통으로 내려온 특색이 있습니다.)

의식은 지역 고유의 색깔과 생활방식이 입혀져 가치를 더했습니다.

인천수륙재는 고려 명종부터 태종, 혜종에 이르기까지 강화도를 중심으로 봉행한 역사가 있고 타 지역에 비해 장엄한 법음과 역동성이 가미된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 고유의 길가름 의식과 수륙재 말미에는 서민들의 애환을 기리는 회심곡도 엿볼 수 있습니다.

int- 일초스님/ 인천불교총연합회 회장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갔고 스님들도 가사를 두르고 싸움에 나섰던 역사적 흔적이 많이 보이는데 이 주변에는 객사를 했다든지 전사한 호국영령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약사사를 수륙도량으로 지정해서 매년 호국영령과 수륙재, 또는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재의식을 하고 있는 겁니다.)

호국영령을 향한 존경심과 드넓은 바다의 희로애락을 품고 있는 인천수륙재.

전통의식의 보존과 계승이 화두인 현실 속에 수륙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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