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조 도의국사의 가르침을 기리는 다례재가 어제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됐습니다,

조계종 원로의장 세민스님과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스님,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은 종조의 가르침을 다시 한 번 새기며 불교중흥과 종단발전을 다짐했습니다.
 
SYNC-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저희 후학들은 조사님의 가르침과 역대 선사들의 말씀을 지혜의 빛으로 삼아 정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울창한 숲과 같은 선대들의 유산 안에서 불교의 현대화, 사회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대종사는 원로의장 세민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도의국사의 정토염원이 이어져 국민 평안과 한반도 평화통일이 속히 성취되길 기원했습니다.

SYNC-세민스님/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종정 법어 대독)
(해동선문의 개산조사 이신 도의국사시여! 국사님의 정토염원이 사바세계에 가득해 온 국민의 평안과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속성취하여 지이다.)

당나라에서 37년 동안 수행하며 육조혜능대사의 조사선에 심취한 도의국사는 혜능대사가 단경을 설한 보단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하고 마조선사가 주석한 개원사에서 서당지장선사 문하로 들어가 깨달음을 인가 받은 후 도의라는 법호를 받았습니다.

신라로 돌아온 도의국사의 전법 이후 한국불교에 구산선문이 서고 그 가르침은 고려와 조선을 거쳐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종조 도의국사의 가르침을 기리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음력 5월 2일 추모 다례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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