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7곳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와 12곳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기준 3명의 불자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당선인은 강원도지사 3선에 성공했습니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최 당선인은 51만 8447표를 얻어 64.7%로 2위 정창수 후보를 29.47%p 차이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최 당선인은 민주당 불자 모임인 연등회 회장과 불자 국회의원 모임인 정각회 간사를 역임했으며 MBC 보도국 기자 시절 조계종 매스미디어위원회 준비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최 당선인는 “3선을 안겨준 도민들에게 감사하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남북 평화의 분위기를 이어 교류의 문을 활짝 열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습니다.

충남도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61만 5870표를 얻어 62.6%로 2위 이인제 후보를 27.5%p 차이로 눌렀습니다.

양승조 당선인은 지난 2016년 BTN붓다회 자문위원으로도 위촉되며 불자로서 100만 방송포교사 활동에도 동참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양 당선인은 “평화공존의 시대를 맞아 낡은 이념과 정치공세 대신 든든한 지방정부를 세우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습니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은 서울 송파구을 재선거에 당선됐습니다.

최재성 당선인은 5만 8958표를 득표해 54.4%로 2위 배현진 후보를 24.8%p 차이로 눌렀습니다.

동국대 불교학과 출신 첫 국회의원인 최재성 당선인은 조계종 전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동국대 총장을 역임했을 때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정각회 간사장과 감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남양주시갑에서 3선을 지냈던 최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도전에도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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