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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홍스님 "광덕문도회 떠나겠다"

최근 불광사 회주직을 사퇴한 지홍스님이 광덕문도회를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홍스님은 오늘(1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회주의 직을 내려놓고 불광의 화합과 안정을 기대했지만, 최근 진행되고 있는 불광의 모습은 참으로 부끄러운 모습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의지했던 사부대중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오히려 비방과 모략이 횡행하고 있다"며 "저는 물론 불광의 명예가 심대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홍스님은 "이 길이 분열과 상처를 멈추는 길이라고 판단했다"며 "실추된 것들은 저의 부덕함으로 돌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홍스님은 지난 4일 회주직을 내려놓으며 "불광의 가족들에게 "부적절한 일을 결코 없었으며 다만, 불신과 오해가 저의 부덕함에 기인한 것으로 자숙의 의미로 회주의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음은 지홍스님 입장문 전문


  문도회를 떠납니다.


 소납 지홍은 2004년 4월 불광 회주로 취임 이후, 저의 은사이신 광덕 큰스님의 ‘바라밀국토 건설’이라는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중창불사의 서원을 세워 10년에 걸쳐 중창불사를 원만하게 회향했습니다. 2015년부터는 제2불광운동 선포식을 갖고 ‘사부대중 공동체’라는 불광의 미래비전을 설정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불광은 괄목한만한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사찰재정의 확대와 구법회의 증가로 사찰의 운영 내실화가 크게 신장되었습니다. 광덕전집 발간, 불광40년사 발간, 불광연구원 설립을 통해 광덕사상을 체계적으로 연구 확립했습니다.

 유치원을 신축 이전했으며, 어린이집 3곳과 송파노인요양센터 운영으로 교육과 복지분야의 모범적 도량으로도 성장했습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춰 불광미디어를 출범시켰으며, 불교박람회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불교교육의 질적 개선과 수행원을 개원해 상시적 수행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주로 재임하는 지난 세월 불광사의 중흥은 물론 불광사를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전법도량으로 우뚝 서도록 했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성과는 불광의 모든 구성원과 불자들이 단결하고 한 마음으로 일궈낸 것입니다.


  지난 6월 4일 저는 회주의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주의 직을 내려놓으면서 불광의 가족들에게 “부적절한 일을 결코 없었으며 다만, 불신과 오해가 저의 부덕함에 기인한 것으로 자숙의 의미로 회주의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주의 직을 내려놓고 불광의 화합과 안정을 기대했지만, 최근 진행되고 있는 불광의 모습은 참으로 부끄러운 모습뿐입니다. 제가 의지했던 사부대중 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오히려 비방과 모략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물론 불광의 명예가 심대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 길이 분열과 상처를 멈추는 길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실추된 것들은 저의 부덕함으로 돌리겠습니다. 저는 오늘 문도회를 떠납니다. 이 아픔이 새로운 새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불기 2562년 6월 13일
벽암 지홍 합장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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