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고도 경주에서는 2018 형산강 연등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이번 축제는 형산강 일대를 수놓은 아름다운 연등과 문화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로 시민들의 호응도 뜨거웠습니다. 신라 천년의 빛으로 물든 축제의 현장을 이우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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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와 불국사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경주 금장대 앞 형산강 둔치에서 2018 형산강 연등문화 축제를 열었습니다.

이틀 간 3만여 명의 경주시민과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들, 불국사를 비롯한 지역 사찰 신도들이 참가해 축제를 즐겼습니다.

<Sync> 이대원 /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총장
(불교행사로 시작된 연등회는 일반백성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통일과 세계 평화를 염원하면서 자신의 위치에서 하나의 등불이 되길 바랍니다.)

첫날 점등식에는 불을 밝힌 1,000여개의 연등과  폭죽쇼가 형산강 야경과 어우러지며 형산강 일대를 신라 천년의 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사부대중은 제등행렬을 통해 경주 시내를 행진하며 지역민의 행복과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함께 소망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형산강 유등 띄우기가 진행됐습니다.

또, 행사장에는 전통놀이 프로그램을 비롯해 신라왕관 만들기, 환복체험, 단청모양 그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상시 진행됐습니다.

<Sync> 종우 스님 / 불국사 주지
(이런 문화축제는 시간이 갈수록 많아질수록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연등축제가 한 해 두 해로 끝나지 않고 10년 20년 오래 경주의 대표 축제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신라시대에 시작된 연등회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에 되살린 2018 형산강 연등문화 축제는 봉축과 더불어 지역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BTN NEWS 이우신입니다.

대구지사 이우신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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