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시내에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제등행렬이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강원지사 최승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봄비가 시원하게 내렸던 지난 12일 속초 엑스포 공원 일대에는 연등축제를 즐기는 불자들과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설악산 신흥사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속초 시민과 함께 하는 연등문화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사부대중은 전통등과 장엄등, 연등을 들고 속초 시내를 지나 동명항까지 제등행렬을 펼치며 속초 시민과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습니다.

int - 정옥희, 최민기 / 속초시 조양동
(부처님오신 날을 맞이하여 손주하고 동참해서 너무너무 뜻 깊고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손주한테)

int - 이명재 / 신흥사 합창단
(비가 왔지만 오늘 이 시간 우리 불자들이 하나로 된 것 같고요. 불자로써 자긍심도 느꼈고요. 감로수를 맞으면서도 즐거웠습니다.)

연등축제에는 신흥사와 낙산사, 건봉사, 화암사, 동광사 등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은 자비와 나눔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sync - 우송스님 /설악산 신흥사 주지
(이 아름답고 자비로운 연등축제를 함께 하면서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화엄세계의 진리를 되새기고 세세생생 지혜와 자비의 길을 걷겠다고 서원한다면 앞으로도 연등은 꺼지지 않고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항상 여여하게 빛날 것입니다)

한편 신흥사는 연등 축제를 통해 어려운 이웃 5백 세대와 대한 노인회 속초 지회에 전통시장 상품권과 생활필수품 등 6천만원 상당의 상품을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 했습니다
BTN뉴스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