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는 미추홀 연등축제가 인천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더욱 다양한 체험행사와 흥겨운 무대로 막바지 연휴를 즐기기 위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현장을 김재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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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화예술회관 광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인천시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한 ‘미추홀 연등축제’ 현장입니다.

염주와 연등만들기, 탁본 체험부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이 준비된 이날 연등축제에는 연휴를 맞아 3만 여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축제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박승원, 박채은, 박준희 / 인천시 남구 학익동
(아기들이 더 좋아하고, 볼거리도 많고, 할거리도 많고...)
(연등만들기도 좋아하고, 팝콘도 있고, 여러 가지 이색 체험거리가 많아서 아주 좋았던 것 같아요)

체험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무대에서는 인천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진 재능기부 한마당과 불교 장엄의식인 수륙영산대재, 인천지역 사찰 연합합창단의 무대로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어 진행된 봉축 법요식에서 사단법인 인천불교총연합회 회장 일초스님은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모두가 행복하기를 기원했습니다.

<SYNC> 일초스님 / 사단법인 인천불교총연합회 회장
(여러분이 밝히는 이 등이 어두운 세상을 환히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또한 발원합니다. 그리하여 모두가 서로 존중하는 세상, 기쁨과 평화가 넘치는 세상, 모두가 부처님이 되어 신뢰하고 함께하는 불국정토를 이룩하는 토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제등행렬에서는 인천지역 불자들이 들고 나온 갖가지 모양의 연등과 장엄등이 연휴 막바지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유명 초청가수들의 무대로 꾸며진 힐링음악회로 꾸며졌습니다.

국악인 남상일과 래퍼 치타, 트로트 가수 설운도의 무대로 인천 문화예술회관 광장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번 축제현장은 BTN 불교TV를 통해 5월13일 저녁7시, 14일 오후 3시, 15일 낮 12시30분에 다시 볼 수 있습니다.

BTN 뉴스 김재호입니다.

김재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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