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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뉴스>덕숭총림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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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숭총림 수덕사가 지난달 말 한국고건축박물관의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는 소식 얼마전 BTN 단독보도로 전해드렸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혹은 일소됐습니다.

수덕사는 고건축박물관을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포교당으로, 고건축을 비롯한 불교문화를 전하는 복합 문화중심공간으로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인데요.

그동안의 과정을 수덕사 주지 정묵스님을 모시고 자세하게 들어보겠습니다.
스님, 안녕하세요.

ANN
1. 먼저, 한국고건축박물관이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고건축박물관은 우리나라 3대 대목장 중의 한분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74호인 전흥수대목장이 전통목조건축의 우수성과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후세에 전하고자 하는 큰 뜻으로 1998년부터 약10여 년 동안 평생 모은 전 재산을 들여 건립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고건축박물관입니다.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에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흥수대목장은 숭례문과 수덕사 대웅전을 비롯해 전국의 국보와 보물급 목조건축물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비교 및 연구할 수 있도록 축소 제작한 33점의 작품과 각종 목공 공구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고건축박물관은 전통건축문화의 산실로써 그 가치를 계산할 수 없는 매우 의미 있고 소중한 곳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지키고 가꾸어야할 문화적 유산입니다.

2. 한국고건축박물관은 규모도 상당한데, 어떻게 인수를 하게 된 건가요?

(10여 년 전에 전흥수대목장이 암수술로 건강을 잃게 되면서 박물관 운영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에 고건축박물관이 자신의 가족을 비롯한 어느 개인의 사유화보다는 수덕사에서 올바르게 보전하였으면 하는 뜻을 전해왔습니다. 이후 수덕사의 어른 스님들을 중심으로 인수방법을 검토하였으나 고건축박물관의 자산가치에 비해 수덕사의 재정능력의 한계로 심모원려의 시간을 가져오다가 이번에 어렵게 인수를 결정하였습니다.

3. 지난 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부터 최근까지 고건축박물관을 둘러싸고 설정스님의 개인재산 은닉 의혹도 제기됐었는데요. 의혹이 불거졌던 이유가 무엇이었나요?

한마디로 덕숭총림 수덕사와 대한불교조계종 종단의 종법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 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한국고건축박물관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전흥수대목장의 소중한 뜻을 지키기 어렵게 되어 개인이나 법인에게 넘어갈 위기를 겪으면서 전통건축문화의 산실인 박물관을 온전히 지켜내고자 하는 순수한 일념으로 견뎌왔습니다. 박물관을 지키기 어려운 긴박한 상황에서 수덕사에서 인수할 때 까지 당시 수덕사의 최고 어른의 개인 명의로 가등기를 하였고 이는 수덕사가 고건축박물관을 인수하기 위한 임시방편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종단은 종단소속 스님들에게 사후에 금전을 포함해서 개인명의의 모든 재산을 종단에 유증한다는 자필유언장을 제출하도록 법제화 되어 엄격히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재산 은닉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으로 재산 은닉이라는 것은 타인의 명의로 재산을 감춰 두었을 때 재산은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4. 고건축박물관이 경매에 나오는 과정에서 박물관을 인후하기 위해 대형 교회에서도 매수 시도가 있었다구요?

답변.

5. 박물관 인수를 위해 종단의 기채승인까지 받으셨는데, 그 규모와 변제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고건축박물관을 수덕사에서 인수한 것은 한국불교 전통문화의 소중한 자산인 전통건축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수덕사대중들의 뜻에 의한 것입니다. 그동안 큰 규모의 재정문제 해결의 한 방편으로 금융권 대출을 결정하여 인수금액과 인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액을 예상하여 종단으로부터 50억원의 기채를 승인 받았습니다. 이 기채의 승인조건은 고건축박물관의 매매계약금으로만 한정되어 44억 천만원을 실제 대출받아 인수를 진행했습니다. 이 대출금은 앞으로 매년 대출금 상환 특별예산을 세워 향후 15년 동안에 걸쳐 분할 상환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인수한 한국고건축박물관의 자산평가를 보면 2009년도 법원의 평가금액이 92억원을 넘었고, 여기에는 전흥수 대목장의 33점의 작품에 대한 감정평가는 빠져있습니다. 박물관 건축물의 감가삼각을 감안하더라도 지가상승 등의 여러 요인을 감안하면 현재 한국고건축박물관의 자산 가치는 1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흥수관장님이 수덕사에서 박물관을 종단에 등록하여 박물관 및 전통문화특화사찰로 운영하였으면 좋겠다는 뜻에 따라 박물관과 접하고 있는 가족들 소유의 토지 6필지, 공시지가로 총6억 9천만원이 넘는 10,900평의 토지와 자신의 작품 일체를 함께 증여해주셨기에 수덕사 입장에서는 재정적으로 큰 이익이 되는 결정이었습니다.
이렇듯 큰 결심을 해주신 전흥수관장님께 이 자리를 빌어 수덕사 사부대중은 기쁜 마음을 담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6. 며칠전 BTN에서 단독 보도로 전해드린바 있습니다. 수덕사 성보박물관, 선미술관과 함께 전통문화벨트를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인가요?

(고건축박물관에 대한 향후 운영계획은 좀 더 시간을 갖고 많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심사숙고해야 할 것입니다. 우선적으로는 모두에서 잠시 언급하였듯이 먼저 법당을 비롯한 신행공간을 새롭게 조성하여 수덕사의 특화사찰로서 종단에 사찰등록을 마치고 박물관의 유무형의 자산을 적극 활용한 전통문화포교도량으로 초석을 다져갈 것입니다. 그리고 박물관의 전시장을 정비하여 수덕사의 유물전시관과 선미술관을 연결하는 수덕사 전통문화벨트를 구축하고, 수덕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이 지역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고건축박물관을 자연스럽게 찾아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흥수대목장전수관을 운영하여 한국고건축박물관에 담겨진 숭고한 뜻을 이어 예비 대목장을 교육 육성하는 교육 및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킬 계획입니다. 고건축 전문가 뿐 만이 아닌 일반 모든 사람들과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함께 느끼고 나누는 명실상부한 전통문화 포교도량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7. 한동안 많은 구설과 의혹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마지막으로 불자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그동안 고건축박물관을 건립 운영하여 온 전흥수관장님과 한국고건축박물관 관계자 여러분께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후 한국고건축박물관이 올곧이 발전할 수 있도록 교계 안팎의 많은 분들의 관심과 애정담긴 고견과 견책을 부탁드립니다.


<클 로 징>
 네, 앞으로 가야할 길은 멀지만, 자칫 사라질 뻔한 우리의 전통문화공간이 다시 불교계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어 다행입니다. 불자들의 기도처 뿐 아니라 교육과 문화의 중심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해봅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뉴스 인 뉴스였습니다.

 


김미진 아나운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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