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했던 지난 주말 의왕, 안양, 군포 등 경기 지역의 대표 어린이 청소년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연꽃 문화제가 청계사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효 문화재단과 함께하며 곧 오는 가정의 달, 5월의 의미도 함께 했다고 하는데요.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청계사에서 열린 연꽃문화제를 찾은 아이들과 학부모, 지도교사 선생님과 스님들은 도심 법당과는 다른 산사의 청량함을 만끽하며 봄기운을 느낍니다.

청계사 연꽃문화제의 백미는 어린이 청소년 그리기 글짓기 대회.

올해는 효를 주제로 한 다양한 그림과 글로 동심이 가득 찼습니다.

INT- 성행스님 / 청계사 주지
( 이번에 특별하게 효문화재단과 같이해서 효사랑과 함께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서 어린이 청소년 그림그리기, 글짓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번에 9회째고 내년이면 10번째 됩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내용에 충실하고 어린이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작품 활동이 끝나고 심사를 거쳐 시상식이 진행됐습니다.

매년 청계사 연꽃문화제에는 조계사 주지스님상과 국회의원상 등 다양한 상이 준비돼있어 매년 찾은 어린이 불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상을 타기 위해 축제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아이들에게 상을 나눠주며 내심 기대하는 아이들의 마음에 선물합니다.

INT- 최예린 / 용주사 어린이법당
( 저는 저기 위에계신 누워계신 부처님이랑 앉아계신 부처님 두 분을 그렸는데 처음으로 그림그리기 대회에 나왔는데 대상을 받아서 정말 기뻐요. )

청계사는 아이들에게 종교로서 불교가 다가가기 보다는 산사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글과 그림을 그리던 추억을 선물하며 자연스러운 포교를 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