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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년‥극락왕생 기원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아픔은 4년이 지났지만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오늘(16일) 오전 9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불교계가 세월호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작은 법회를 열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아들 신호성 군을 잃은 어머니 정부자 씨는 4년 동안 머물렀던 합동 분향소를 떠나는 아들의 영정을 바라보며 또 다시 눈물을 흘렸습니다.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영결·추도식을 앞두고 영정을 행사장으로 이운하기 앞서 불교를 비롯한 종교계가 희생자 추모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정부자 씨는 기도회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하고 진실을 규명하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4.16재단을 설립하려 한다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SYNC-정부자/세월호 참사 희생자 신호성 군 어머니
(불교계에서 자리를 마련해 주시면 유가족이 가서 부탁의 말씀도 드리고 4.16재단을 국민과 함께 만드는 재단이 될 것이라고 알리고 발기인도 모으고 기억위원도 받고 싶습니다.) 

설정스님은 제3자인 우리와 비교할 수 없는 아픔을 안고 있을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찾아오라고 말하고 꾸준한 활동을 격려했습니다.

SYNC-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세월호 희생이 우리사회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초석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전명선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설정스님을 만나 미수습자의 유해가 돌아올 수 있길 기대한다며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SYNC-전명선/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아직도 수습 못하신 분들의 유골이라도 수습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세월호 희생자 중 단원고 남현철, 박영인 군, 양승진 선생님, 권재근 씨와 아들 혁규 군 다섯 명은 유해로도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어 선체 직립 작업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304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4년이 지나는 동안 우리에게는 점차 아물어가고 잊혀가는 상처지만 아들과 딸,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자매를 잃은 그들에게 상처는 아직도 4년 전 그대로입니다.
 
영결·추도식을 끝으로 희생자 영정과 위패는 합동분향소를 떠나 유가족에게 전달되거나 국가기록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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