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양대 밀교종단 중 하나인 총지종 제12대 종령에 법공 대종사가 추대됐습니다. 법공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임기 6년 동안 직분수행에 전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희사와 불공정진으로 후원해 주길 기원했습니다. 남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총지종은 어제 서울 총지사 서원당에서 제12대 종령 법공 대종사 추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1943년 경북 영일군 흥해읍에서 출생한 법공 대종사는 1972년 입교해 총지종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1983년 통리원 근무를 시작으로 총지사, 만보사, 성화사, 정각사 주교를 역임하며 교화스승으로 일선 교화를 담당했습니다.

제10대와 13대 통리원장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상임이사, BTN불교TV 이사를 역임하는 등 종단 대내외의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09년 기로스승으로 진원했습니다.

〈SYNC〉수현정사/ 총지종 중앙종회의장
(통리원장과 법장원장의 소임을 거치는 동안 훌륭한 덕성과 한결 같은 수행력으로 교상과 사상을 두루 겸비하시고 모든 스승들의 사표가 되신 종단의 최고 어르신입니다.)

통리원장 인선정사는 “밀법에 의지한 대승보살도의 역사적 실천을 영도할 법공 대종사를 종령으로 받들어 모시는 성스러운 자리“라고 추대법회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SYNC〉인선정사/ 총지종 통리원장
(종단의 교법과 사법을 관장하시고 넓고 깊은 혜안력의 반야 지혜로써 우리 총지종을 훌륭하게 이끄시어 즉신성불의 대도를 온 천하에 펼치는 훌륭한 종단으로 거듭나게 하여주시리라 믿습니다.)

지난 1월 종령으로 추대된 법공 대종사는 취임법어에서 임기 6년 동안 직분수행에 전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C〉법공 대종사/ 총지종 종령
(양해와 격려, 그리고 조언과 편달을 주시옵고 우리들의 주무기인 희사와 불공정진으로 후원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소청드립니다.)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정사, 태고종 총무원장 백운스님, 만덕장 총지종 서울ㆍ경인교구지회장도 법공 대종사의 종령 추대를 축하했습니다.

〈SYNC〉회성정사/ 진각종 통리원장
(추대법회에 동참하신 교계 대덕 큰스님들과 사부대중들은 새로운 종령을 모신 총지종이 불교 발전은 물론 국가와 사회가 상생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참석자들은 종령 추대법회를 계기로 총지종이 이 땅의 밀교 중흥을 위한 거대한 주춧돌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BTN 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