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18대 총무원장 문덕스님 취임

천태종은 오늘(11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17ㆍ18대 총무원장 이ㆍ취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을 증명으로 봉행된 법회에는 불교계 지도자들과 정관계 인사, 구본일 BTN불교TV 대표이사 등 사부대중 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법회에서 도용스님은 18대 총무원장 문덕스님이 수승한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해 천태 일승 묘법을 세상에 두루 펴길 기대했습니다.

〈SYNC〉도용스님/ 천태종 종정
(수승한 방편으로 중생을 교화하여 때 맞추어 내리는 비 모든 약초 이롭게 하듯 천태 일승 묘법 세상에 두루 펴서 아름다운 연꽃이 피어오르게 하라.)

17대 총무원장 춘광스님은 이임사를 통해 종단 안팎의 모든 일들이 원만히 추진되고 성취될 수 있도록 종도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덕스님은 취임사에서 “전법 교화와 함께 시대적 가치와 행복을 구현하는 일에 종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C〉문덕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저는 이제 주어진 4년의 임기 동안 불조의 혜명을 받들고 종지 종통을 바탕삼아 더욱 내실 있는 종단이 되도록 신명을 다할 것을 서원합니다.)

문덕스님은 또 “효율적인 종무행정을 위한 제도의 정비 보완과 함께 시대적 사명의 구현을 위해서도 종단 안팎을 두루 살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설정스님은 부회장 회성정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국불교 위상과 역할을 위해서도 행보를 널리 펼쳐주길 기원했습니다.

〈SYNC〉회성정사/ 종단협 부회장(회장 설정스님 축사 대독)
(오늘의 이 취임법회는 유구한 천태법맥을 전승하여 수행과 포교에 매진하는 천태종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영훈 국회의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ㆍ취임법회가 천태종의 자비행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SYNC〉오영훈/ 국회의원(정세균 국회의장 축사 대독)
(사회적 갈등과 경제 불황의 장기화로 많은 이들이 고통 받는 때 스님께서 명철하고 따뜻한 지도력으로 전법교화의 길을 넓혀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김갑수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국민이 부조리와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안내해주길 기대했습니다.

〈SYNC〉김갑수/ 종무실장(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축사 대독)
(오늘 법회는 천태종의 맑고 견고한 기틀을 전승하는 뜻 깊은 행사입니다. 이를 계기로 종단의 내실과 외향이 더욱 광대해지기를 기원합니다.)

하승창 청와대 불자회장과 김종규 천태종 중앙신도회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 회장도 문덕스님 총무원장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SYNC〉하승창/ 청와대 불자회장
(천태종의 문화, 복지, 교육 등 제반 분야에 대한 불사들도 그 희망과 진리를 실천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오늘 취임하시는 이문덕 총무원장 스님께서 밝으신 혜안과 높으신 덕망으로 이끌어 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법회 참석자들은 총무원장 문덕스님을 중심으로 사부대중이 화합하며 법고창신의 지혜로 종단 발전과 한국불교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서원했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