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회의가 오늘(10일) 58차 회의를 열고 신임 원로의원 선출의 건과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의 건 등을 논의했습니다.

원로의원 20명 중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한 어제 회의에서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은 의장단 구성에 감사를 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약속했습니다.
 
SYNC-세민스님/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앞으로 원로 대종사님들을 잘 받들어 모시고 종단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원로회의는 지난 원로회의에서 이월된 원행, 현호, 일면스님 원로의원 선출의 건과 210회 중앙종회에서 추천된 우송스님 원로의원 추천의 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앞서 현 원로의원인 성타, 월주, 지하, 보선, 법타, 철웅스님과 덕민, 무비, 적명, 경일, 혜국, 세연, 무관, 무여스님 등 중진스님을 포함한 14명 스님의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을 심의하고 만장일치로 결의했습니다.

한편 원로의장 개회사에 이어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종정 예하와 원로스님들을 모시고 건전하고 탄탄한 종단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인사했습니다.

이어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를 비롯해 신도시에 진행 중인 불사 등을 원만하게 진행해 미래불교의 초석을 다지고 승려복지를 확대해 안전한 수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으며 지난 종회에서 부결된 사면의 건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C-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종회에서 부결됐습니다만 앞으로도 대탕평이라고 하는 것을 계속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탕평이야말로 종도 서로가 화합하고 이해하고 존중하고 우리 종단을 지킬 수 있는 우리 종도들이 종단을 위해서 더 한층 공부하고 정진하고 노력하는 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설정스님은 불교다운 불교, 존경받는 불교 국민과 신도들에게 신뢰받고 희망을 주는 종단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8차 조계종 원로회의는 원로의원 선출과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심의의 건을 만장일치로 처리하고 원로회의 사무처장에는 남전스님을 임명했습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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