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봉사활동과 이주민 노동자 법회 등 지역포교에 힘을 쏟고 있는 보문선원이 지난 주말 초하루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세밀한 배려도 아끼지 않으며,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지역 포교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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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보문선원이 지난 17일 대법당에서 초하루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보문선원은 도심번화가에 위치한 상가 5층에 자리한 도심포교당으로 안산 월피동에 둥지를 튼 지는 채 10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찰이 개신교 교회수의 1/10 에 불과한 안산에서 포교당을 운영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스님들의 원력과 신도들의 노력으로 지금은 명실상부한 안산  대표 포교당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보문선원 주지 정진스님은 이날 초하루 법회에서 신도들의 원력으로 새로 확장한 어린이법당에 대한 감사와 함께 연일 터지고 있는 사회이슈들을 언급하며 욕심을 버리는 마음수행을 강조했습니다.

sync- 정진스님 / 안산 보문선원
( 왜 이런 잘못들이 일어난 걸까요? 왜 이런 잘못을 짓고 왜 이런 행동들을 사람들은 쉽게 할까요? 왜 그런 것 같습니까? 그렇죠 욕심 때문에 그래요. )

안산 보문선원은 신도들을 위한 작은 배려로 소홀함이 없습니다.

무릎이 아파 바닥에 앉아 있는 것이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법당 뒤쪽에 의자를 배치하거나 기대어 앉을 수 있는 간이 의자를 준비하는 작은 배려는 법당의 문턱을 낮추며 지역포교를 선도하는 숨은 비결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보문선원 신도들은 BTN붓다회 가입으로 신행공동체를 함께 하기를 약속했습니다.

INT-이망남 / 보문선원 혜명합창단 단장
( 하나하나 합쳐서 큰 힘이 될 수 있게 다 동참해서 불자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다 할 수 있고 사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마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지역포교를 선도하고 있는 안산 보문선원의 신도들은 신행공동체의 일원으로 수행정진을 다짐하면서 BTN 붓다회 100만 방송포교사로서의 역할도 서원했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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