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플랫폼 주인공이 40년간 불교미술에 매진해 온 신진환 화백을 올해 첫 작가로 선정하고 기획전을 열었습니다. 3년간 매일 수행으로 완성된 수많은 부처님들이 친근함과 지혜를 전해주고 있는데요. 신 화백은 SNS로 불화를 연재하며 대중과의 소통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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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빠짐없이 3년의 세월동안 그려온 부처님을 회향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아트플랫폼 주인공이 ‘나는 자랑스러운 불교미술작가다’ 기획전의 첫 번째 주자로 신진환 작가를 선정해 ‘매일매일 부처님’ 전을 개최했습니다.

40년간 단청과 벽화, 불화 등에 몰두하며 불교미술계의 베테랑으로 알려진 신 화백은 지난 3년간 새벽명상 후 매일 붓을 잡고 수행하듯 부처님을 그리며 1000여 점이 넘는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입춘, 설날 등 그 날 떠오른 생각을 담담하게 한지에 담으며 해피부처님과 연꽃 부처님, 항아리 속 부처님 등 각기 다른 제목으로 친근함과 따뜻함을 전합니다.
 
거기에 사인펜과 먹, 색연필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들을 활용해 추상적인 작품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호기심도 발동하게 합니다. 

int-신진환 화백
(‘매일 매일 부처님’이라고 해서 하루에 한 분씩 그려서 페이스북에 올리는 계기가 돼서 이를 보시는 분들과 지인들이 전시를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서 기획하게 됐습니다.)

작가는 대중과의 소통도 아끼지 않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매일 완성된 작품을 SNS에 연재해 공유는 물론 팔로워들과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으며 이번 전시 기간 중 24일과 25일에는 관람객들에게 현장에서 부처님을 무료로 그려주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int-신진환 화백
(부처님을 늘 함께 그리고 기도하는 생활을 하다보니까 부처님 그림을 보고 모든 분들이 따뜻함과 행복함을 얻고 용기와 희망을 주고픈 마음에서 늘 그렸습니다.)

작품 활동과 수행을 일치해 대중들에게 수많은 부처님을 선물한 신진환 화백.

전시는 이달 26일까지 삼청동 공유스페이스 선 플러스에서 열리며 수익금의 일부는 불교호스피스 단체에 기부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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