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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설 명절‥불교식 차례는?

대가족 형태의 구조에서 점차 핵가족으로 변화하면서 설 명절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꽉 막힌 고속도로를 거쳐 고향에서 지내는 차례대신 사찰에서 다른 불자들과 함께하는 불교식 합동 차례를 지내는 사람들이 매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계사에서는 설 당일만 3번의 합동차례를 지낼 정도라고 합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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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와 핵가족 등 사회구성이 변화하며 명절에 대한 사회인식도 바뀌고 있습니다.

고난의 귀성길과 고된 명절음식 준비에서 벗어나 연휴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가족과 의미 있는 시간을 추구하고 있는 겁니다.

유교적 관습으로 명절을 지내온 세대에서는 다소 섭섭할 수 있는 변화지만 지금의 삶의 만족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욜로’ 라이프 확산으로 변화는 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사찰에서 진행되는 불교식 합동차례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계사는 하루 3번의 합동차례를 진행하고 봉은사의 경우에도 매년 천 가구 이상이 합동차례에 참석하는 한편 올해 38건의 단독차례 신청은 공지와 함께 마감됐습니다.

최근 봉은사에서는 불교식 차례에 높아진 관심을 환기하며 불자들에게 올바른 불교식 차례를 시연하기도 했습니다.

sync- 원명스님 / 봉은사 주지
( 여러 가지 사회도 보고 하기 때문에 조금 길어요.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하는 데에는 20분 정도 걸리고요. 여기서 ‘거불’이라고 하는 것은 뭐냐면 불교식 차례는 기본적으로 불교식 예는 부처님을 모셔야 해요. 그래서 부처님 명부를 부릅니다. 그다음에 이 ‘다게’는 부처님한테 차를 올리는 겁니다. 이거 조상님한테 차를 올리는 것이 아니에요. )

불교식 차례상은 향, 등, 꽃, 차, 과일, 쌀 등 6법공양을 형편에 맞게 차리면 됩니다.

또 살생을 금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의미로 육류, 생선을 제외하고 술 대신 맑은 차를 올립니다.

불교식 합동차례 증가는 사회 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트렌드.

꽉 막힌 고속도로가 떠오르는 귀성길과 명절 때 마다 한 쪽의 희생을 강요하며 생기는 부부갈등 등,  명절스트레스도 없앨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갈등으로 치닫는 명절대신 사찰에서 지내는 합동차례로 부처님과 조상에게 함께 예를 표하고 휴식과 여행 등으로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가정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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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18 15: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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