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 수행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참선을 어렵게 느끼고 선뜻 실천하지 못하는 불자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불교대학 교리과정을 통해 불교의 이론을 쌓았다면 그것이 실제 삶의 변화를 이끄는 수행체험이 뒤따라 하는데요. 공생선원은 오는 26일 간화선 집중수행 과정인 선불교대학을 개강하고 신-해-행-증의 4단계를 통해 삶을 긍정적이고 지혜롭게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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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법의 이치를 지식이 아닌 삶으로 체험하는 수행, 간화선

갈수록 혼탁해지는 사회에서 참선 수행에 대한 대중의 높아지고 있지만 간화선의 본질을 깨닫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간화선 전문교육기관인 공생선원이 선불교대학을 개설하고 불자들이 생활 속 살아있는 참선 수행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INT-무각스님/공생선원장
(조계종은 선종인데 불자들이 참선수행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현장에서 실참할 수 있는 과정이 극히 드물었습니다. 공생선원이 그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선불교대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공생선원 선불교대학은 2년 과정으로 역대 선사들의 간화선 수행전통을 계승하는 교과목으로 강의가 진행되며 현대에 맞는 참선수행법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첫 1년은 자신의 참모습이 본래 부처임을 믿고 안목을 기르는 1년 과정으로 운영되며 공생선원장 무각스님과 남양주 성관사 성진스님, 불광사 선감 석두스님, 불교인재원 박희승 교수가 강의를 맡았습니다.

이후 1년은 심화과정으로 간화선 수행의 핵심인 화두를 증명법사로부터 직접 결탁해 자신의 수행 기틀을 세우는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INT-무각스님/공생선원장
(지금까지 믿음에 대한 부분은 불교대학이 담당해 왔다면 그것을 실제로 체험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해의 단계에 해당합니다. 이 과정을 선불교대학에서 체계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2002년 9월 개원한 공생선원은 선의 근본도량으로 참선 수행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선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생선원은 오는 26일 개강식과 함께 초심자를 위한 간화선 입문과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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