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금강대 이사회는 오늘(9일)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열린 95차 이사회에서 송희연 금강대 이사를 차기 총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전임 총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뒤 2달여 만입니다. 

임기는 오는 12일부터 4년간입니다.

SYNC-송희연/ 금강대 총장
(앞으로 제가 지난 47년간 공직생활을 통해서 얻은 지식과 경험, 경륜을 모두 동원해서 우리 금강대학교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영원토록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데 몸과 마음을 다하겠습니다.)

송희연 총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미국 시라큐스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경제과학심의회의 연구위원과 해운산업연구원 원장, 산업연구원 원장,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설립지원재단 이사장, 인ㆍ차이나포럼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를 맡고 있습니다.

송희연 총장은 교육, 연구와 창업, 지역발전 기여를 대학의 본연의 역할로 꼽았습니다.

INT-송희연/ 금강대 총장
(우수한 교수를 확보해서 교육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 두 번째는 연구 창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세 번째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기여하는 대학으로 육성하는데...)

송 총장은 이와 더불어 글로벌 인재 육성,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 재정 확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송희연/ 금강대 총장
(세계화 시대이기 때문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역점을 두겠고요, 그 다음에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구성원 간 서로 소통이 안 되고 화합이 안 되면 어렵지요. 그래서 저는 소통과 공감대 형성의 분위기를 계속해서 잘 조성해 나갈 것이고요.)

이사회에는 금강대 이사장인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과 이사 원로원장 운덕스님, 종의회 의장 도원스님, 대전 광수사 주지 무원스님, 총무부장 월중스님 등이 참석했습니다.

금강대 이사회가 차기 총장으로 송희연 이사를 선택한 가운데 천태종립 금강대가 안정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할지 주목됩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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