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개막을 알렸습니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으로 전국 17개 도시를 누볐습니다. 봉송 거리만도 2018킬로미터 였는데요. 축제의 불꽃을 마지막으로 이어간 것은 한국불교였습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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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회의 가장 중요한 상징이자 올림픽의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인 성화 봉송.

성화는 2017년 11월 1일 한국대표로 박지성 선수가 그리스에서 채화한 성화를 시작으로 101일간 인천과 제주, 서울, 강원 등 전국 17개 도시를 경유했습니다.

대한민국 전역을 희망과 열정의 불꽃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남북한 인구수 7500만명을 상징하는 7500명의 주자가 함께 했습니다.

불꽃이 이동한 거리만도 2018킬로미텁니다.

세계인의 겨울축제, 동계올림픽의 개막을 알릴 마지막 성화봉송은 불교계가 맡았습니다.

어제 강릉지역은 강릉사암연합회 회장 청우스님과 관음사 주지 무주스님이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해 올림픽 열기를 고조시켰습니다.

int - 청우스님 / 강릉사암연합회 회장
(2018 동계올림픽이 성공리에 시작되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이 기회로 세계가 평화가 오고, 남북이 평화롭게 통일되고, 우리 5000만 민족이 정말 하나가 되는 좋은 올림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청우스님은 관동대학교 사거리에서 남부로64번길까지 200미터를, 무주스님은 강릉 홈플러스 오거리에서 대도호부관아 방향으로 200미터를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불꽃을 이어갔습니다.

int - 곽정진 / 강릉 난곡동
(스님도 함께 성화봉송 뛰는 것 보고 강릉 동계올림픽이 화합이 잘 될 것 같고, 성황리에 끝날 것 같습니다. 너무 보기 좋았고, 평창 동계 올림픽 파이팅 !)

int - 정수현 / 강릉 교동
(강릉에서 실제로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요. 평창 동계 올림픽이 무사히 잘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동계올림픽 파이팅 !)

낙산사 해수관음상 앞에서 성화 점화에 이어 청우스님과 무주스님이 성화 주자로 나서면서 한국불교를 다시 한번 세계인에게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또 성화봉송에는 로봇과 짚와이어, 해양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한 이색 성화봉송으로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습니다.

(standing)
전국 곳곳에 올림픽 열기를 전해준 성화는 오늘 평창 월정사를 거쳐, 최종목적지인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장에 도착해 올림픽의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BTN뉴스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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