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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함께' 속 사후세계 강연

불교 소재 영화 ‘신과 함께’가 흥행돌풍을 넘어 대중들에게 사후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데요. BTN불교TV가 중앙승가대 자현스님을 초청해 각 지옥의 상세한 모습과 10명의 시왕을 알기 쉽게 풀어낸 강연을 마련했습니다. 학인스님이 전하는 불교의 사후세계, 이동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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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불교TV 스튜디오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중앙승가대 교수이자 ‘불화의 비밀’ 등 다수의 저서 로 알려진 자현스님이 영화 ‘신과 함께’ 속 불교의 원형을 시청자들에게 전하기 위해섭니다.

스님은 불교소재 영화가 천만 관객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사후 세계관을 통해 불교적 문화역량을 대중 속에 이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강연 취지를 밝혔습니다.

int-자현스님/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교수
(불교적 요소를 다루면서 영화 ‘신과 함께’처럼 흥행에 크게 성공했던 적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불교문화가 가지고 있는 넓은 외연과 우수성이 한 번 더 입증된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불교에 대해서 좀 더 폭넓고 깊이 있게 알아갈 수 있는...)

강의는 불교 경전에 나타난 지옥의 자세한 모습으로 시작했습니다.

죄의 경중에 따라 8개 지옥이 마치 시루떡처럼 층층이 존재하는데 불과 열기로 고통을 주는 ‘8열지옥’과 추위로 고통을 주는 ‘8한지옥’ 등 대지옥 16곳과 부지옥 128곳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8한지옥 중 ‘확확바’와 ‘호호바’는 추위로 입김을 불어 넣는 의성어 표현이고 연꽃과 관련된 ‘하발특마’는 고결의 상징으로 알려졌지만 지옥에서는 육신이 얼어 고통 받는 모습을 비유하고 있다고 스님은 설명했습니다.

SYNC-자현스님/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교수
(영화에서 보이는 것처럼 (지옥이) 단편적으로 몇 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144개나 있습니다. 대지옥을 주변으로 총 작은 지옥이 4개씩 사방으로 붙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총 16의 지옥들이 붙게 되고요, 그렇게 지옥 수가 급증하게 됩니다.)

각 지옥을 관장하는 10명의 시왕에 대한 흥미로운 강의도 이어졌습니다.

사후 7일째 첫 심판을 맡게 되는 진광대왕을 비롯해 인도의 아담이었다는 염라대왕, 영화 상 ‘화탕’으로 표현됐지만 실제로는 ‘확탕지옥’이 올바른 표기라는 점 등 그동안 알지 못했던 유익한 정보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더불어 10대 시왕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곁들여 그림 속에 숨은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SYNC-자현스님/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교수
(‘오도전륜대왕’은 무관 복장을 하고 있습니다. 10대 왕 중에 유일하게 무관복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엄격하게 마지막 윤회를 끝낸다, 사후세계를 종료하고 다음 윤회로써 돌리겠다는 엄격성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영화 ‘신과 함께’의 흥행으로 대중들에게 사후세계관을 새롭게 심어주고 있는 불교.

한편 자현스님의 강연은 후반작업을 거쳐 BTN불교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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