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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헛된 1초를 줄여라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스마트폰과 함께 이어폰도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되었는데요. 하지만 꼬이기 쉬운 이어폰 줄 때문에 한 번쯤 고생했던 기억 있으실 겁니다. 이와 같은 불편함에서 착안, 동국대 불자 대학생이 이어폰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대기업과도 손을 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창업의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동근 기자가 개발자를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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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행동의 헛된 1초를 줄이다”

동국대에서 재학 중인 불자청년, 정광현 씨의 창업 포부입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창업의 꿈을 키워온 정 씨는 자연스레 발명분야를 선택, 생활 속 아이디어를 연구했고 특히 필수품이 된 이어폰이 꼬이기 쉽다는 불편함을 착안해 상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이어포닝’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용품은 단순함과 편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직사각형의 작은 이어포닝에 각종 케이블과 이어폰 단자를 넣고 중간 고리를 이동해 고정시킨 후 손가락으로 줄을 감아 똑따기 단추를 채우면 쉽게 정리가 가능합니다.

반대로,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에는 한 번의 동작으로 줄이 꼬이는 불편함과 시간의 낭비 없이 편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int-정광현 / ‘비커머’ 대표·동국대 경영학과
(이어폰이 꼬인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고 저도 아는 사실인데 이걸 해결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개발을 시작했고요. 그러다가 어떻게 하면 더 쉽고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1년 정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디어가 나온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은) 막상 사용해보니까 좋다, 이제 없으면 안 되겠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정 씨는 아이디어 상품이 개발되기까지의 수많은 실패와 역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인의 트렌드에 맞는 미적 디자인과 편리성을 위해 사람들을 관찰, 설문조사 등을 병행하며 시제품을 만들었고 1년여 시행착오 끝에 실리콘 소재의 최종 제품을 완성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동국대를 비롯해 대기업에서 시행한 각종 창업 프로그램에 선보여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특히 국내 굴지의 통신업체와 계약을 맺어 제품을 대거 납품하기도 했습니다.

int-정광현 / ‘비커머’ 대표·동국대 경영학과
(계속 제품을 개발하면서 과연 상품이 팔릴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많이 힘들었고 포기하고 싶었는데 그때 마침 총장스님이 오셔서 선뜻 제품을 구매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저에게는 첫 고객이기도 하고 이후로도 총장스님뿐 아니라 학교의 창업 선생님들께서 많은 격려를 해 줘서 이런 경험들이 창업을 이어가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창업과 성공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다며 당당한 비전을 밝힌 정광현 씨.

열정과 진심이 느껴지는 청년 불자의 목소리에서 세상을 놀라게 할 또 다른 아이디어 상품을 기대해 봅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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