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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스님, 한국불교 최고의 가치 '중생 행복'"종단 안정·화합 깨트리는 선거제도 임기 내 반드시 개선하겠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취임 이후 첫 번째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과 종단 운영방안을 밝혔습니다.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진행된 신년기자회견에서 설정스님은 불교 뿐 아니라 사회 각 분야 문제 해결에 자비와 공심, 존중과 배려를 강조했습니다.

sync-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과도한 물질주의, 개인주의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그에 따른 범죄들이 만연함으로써 사회적 불안감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존중과 배려입니다.)

이어 대탕평을 시작으로 종단 운영 핵심 기조 6개 안을 밝혔습니다.

설정스님은 시대적, 정치적 상황으로 불가피하게 대중과 멀어졌지만 본분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출가 수행자를 대상으로 오는 부처님오신날 이전에 대탕평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c-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대탕평을 위해 종단은 사부대중의 지혜를 모으는 탁마의 장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부처님오신날 이전에 사부대중이 모여 조계종공동체의 대화합을 선언하는 법석을 마련해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조계종 수행공동체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도록 할 것입니다.)

수행가풍 확립으로 수행종단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승가상을 구현하겠다고 밝힌 설정스님은 승가에서 갖가지 폐단을 낳고 있는 선거제도를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무분별한 중상과 모략을 넘어 금권이 동원되는 참담한 상황이 바로 조계종 선거제도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사부대중을 비롯해 한국불교를 걱정하는 모든 분들과 조계종의 선거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열린 마음과 자세로 지혜를 모아나가겠습니다. 선거제도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한국불교에 희망이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임기 내에 반드시 선거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설정스님은 종무원과 매일 아침 예불로 하루를 시작하며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출가수행자로 정말 중생을 구제하고 있는지 생각한다며 한국불교의 최고 가치를 중생 행복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sync-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2018년 대한불교조계종은 중생의 행복을 위해 신심과 원력, 공심으로 존경받는 한국불교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비록 그 길이 조금은 모자라고 또 때로는 더디게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생의 행복이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이자 불교 최상의 가치인 만큼 다소 느리고 다소 모자라더라도 사부대중의 지혜를 모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겠습니다.)

조계종 35대 집행부는 설정스님의 이 같은 종단 운영 계획에 맞춰 불교다운 불교, 존경받는 불교, 신심나는 불교를 발원으로 세우고 수행가풍 회복으로 종단 정체성 확립, 사부대중과 함께하는 종무행정 구현, 한국불교의 자존과 위상, 사회적 역할 강화라는 기조 아래 존경받는 불교의 기틀을 잡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자비와 공심을 동력으로 대탕평 대화합의 항로를 시작한 조계종 35대 집행부의 불기2562년 올해 여정이 불교와 대사회적으로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사부대중의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은아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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