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국회의원들의 모임인 정각회와 국회직원불교신도회가 조계종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대원스님을 법사로 올해 첫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나를 바로보자’를 주제로 법문한 대원스님은 금강경의 ‘응무소주 이생기심’을 알아야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고 법문했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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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C〉대원스님/ 조계종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보셨습니까? 아시겠습니까? 세계 인류와 모든 중생에게 오늘 새해를 맞이해서 좋은 선물을 제가 드리겠습니다.)

정각회와 국회직원불교신도회 올해 첫 정기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어제 국회 정각선원에서 열린 법회에는 주호영 정각회 회장과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 조기열 국회직원불교신도회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법회에서 조계종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대원스님은 '나를 바로보자'를 주제로 법문했습니다.

대원스님은 “우리는 극단적인 양변에 치우치기 때문에 일을 완벽하게 이루지 못한다”며 정치인들에게 양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SYNC〉대원스님/ 조계종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두 가지 양변을 벗어난다는 것은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나 우리나라 국민도 그렇고 여당이다 야당이다 두 가지 모양을 벗어나라 이 말입니다.)

나를 바로 보면 그 안에 열쇠가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극단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대원스님은 설명했습니다.

대원스님은 첨단과학 시대 지식은 편리함을 가져다 줬지만 공포와 불안 등 악영향도 끼쳤다며 금강경의 ‘응무소주 이생기심’에 행복의 길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대원스님/ 조계종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일체 어떤 것도 여기에 붙일 수 없는 것, 세상의 모든 학문이나 종교나 이런 어떤 모양의 테두리에서 벗어난 차원의 세계를 '응무소주'라 하는 것입니다.)

‘응무소주 이생기심’을 알아야 양변의 마음에서 벗어나 멋지게 살 수 있다는 겁니다.

대원스님은 국회의원들에게 “큰 복과 공덕을 지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수행자가 호랑이한테 몸을 내어주듯 국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는데 앞장 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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