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조계종 국제포교사회가 한국 불교발전을 이끌 새로운 인재불사에 나섰습니다. 국제포교사회는 내일까지 제23회 국제포교사 선발 지원서를 접수 받아 다음달 3일 1차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면서 우리 한국불교를 세계에 알릴 중요한 기회가 마련됐는데요. 국제포교사회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일찌감치 강원지역 템플스테이 사찰에 봉사자를 배정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한국불교 세계화와 이주민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조계종 국제포교사회가 새로운 인재모집에 나섰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은 제23회 국제포교사 선발 자격고시를 다음달 3일 치르기로 하고 이에 따른 양성과정과 면접일정을 공개했습니다.

국제포교사회는 내일까지 국제포교사 선발자격 지원서를 접수 받아 다음달 3일 1차 필기시험을 치를 예정입니다.

국제포교사 1차 필기시험은 영어로 실시되는데 1차 합격자는 일정기간 양성과정을 통과해야 하며 최종면접을 거쳐 정식 국제포교사 품수를 받게 됩니다.

INT-김형주/국제포교사회 교육부장
(한국인 포교도 중요하지만 조금 분야를 세분화해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포교를 하겠다는 원력을 세운 불자들입니다. 포교원에서 실시하는 자격고시 1차 시험을 보고 통과를 하면 국제포교사회에서 실시하는 23기 양성과정이 시작됩니다.)

국제포교사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어 등 외국어로 한국불교를 알리는 전문포교사로 최근에는 일본어와 중국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언어능력을 가진 국제포교사들이 배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탁월한 외국어능력으로 우리나라에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외국인 근로자에게 한국어를 가르침으로써의 한국정착을 돕는 등 이주민 포교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포교사회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일찌감치 강원지역 템플스테이 사찰에 봉사자를 배정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INT-김형주/국제포교사회 교육부장
(연등회에 참여하는 외국인들 안내와 이주민이나 해외 근로자들이 있는 경우 동남아시아 법당을 통해 교류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서 국제포교사들이 통역봉사를 할 예정입니다.)

국제포교사회는 올해 선발 자격고시를 대비해 오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법회관 강의실에서 특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의는 1차 필기시험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처님 생애와 불교역사, 불교교리 관련한 내용이 한국어와 외국어 지문의 문제풀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INT-김형주/국제포교사회 교육부장
(불교 공부가 워낙 방대하지만 정해진 시간 안에 해야 하기 때문에 간략한 이론수업과 한글, 외국어 문제풀이가 진행됩니다. 또 영어로 시험을 봐야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영어수업도 진행됩니다.)

국제포교사회는 올해 새로운 인재모집에 나서면서 신심과 공심을 가진 불자들의 많은 지원과 도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