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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체험관 건립 차질

 

조계종은 세종시 전월산 자락 만 6천㎡ 부지에 세종시를 방문하는 시민과 외국인들에게 한국사찰의 아름다움을 알릴 목적으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일 세종시 의회 소관 상임분과위가 내년 예산 심의에서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에 지원하기로 했던 예산 전액을 삭감했습니다.

이에 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는 7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 현장을 찾아 한국불교문화체험관 건립사업 예산 삭감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sync- 환성스님 / 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 회장
( 불교전통문화체험관 건립에 대한 독선적이고 배타적이며 집단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일부 개신교 단체들의 선동적인 행태와 이에 동조하는 일부 시의회 의원들이 자행한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종교간 갈등은 물론 명품 세종의 문화융성에 끼칠 심대한 악영향을 우려합니다. )

건립 반대의견을 내고 있는 ‘특정종교지원반대 비대위’측에서는 종교간 갈등으로 비화되기를 원하지 않고 단지 종교부지 17배 확장에 대한 의혹이 있다며 경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세종시 불교사암연합회장 환성스님도 적법한 절차를 따라 진행한 일들이기 때문에 조사해보면 알 것이라며 역시 종교간 갈등으로 빚어지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이 자극적인 문구를 내세우며 오히려 갈등을 조장하고 내년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예산 삭감이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계종 총무부장 정우스님은 일부 기독교계의 과도한 주장에 우려를 표하고, 종단의 입장을 세종시에 전달했습니다.

sync- 정우스님 / 조계종 총무부장
( 다른 종교에서도 이런 일들을 하고 싶은 모임이 없지 않겠지만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은 전통문화와 불교는 둘이 아니라고 하는, 우리가 국보, 보물 문화재가 전국에 70% 이상이 불교에서 생산된 그런 것들 아니겠습니까..)

대표단은 특히 원래 부지에는 석불사 조계종 포교당이 존재했던 위치고, 시비 지원이 과도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타도시에서 지원되고 있는 다른 종교문화 지원 사업비와 비교해도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고준일 세종시 시의회 의장은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C- 고준일 / 세종시 시의회 의장
( 의원님들이 다 동등한 입장이기 때문에 제가 (오늘) 주신 말씀을 한 쪽에 치우치지 않게 주신 말씀 그대로 의원분 들에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정당한 목적과 계획으로 수립된 예산안을 일부 종교계의 과도한 주장에 종교간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기 위해선 시의회의 공정한 심의가 무엇보다 중요한 때입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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