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2년여의 연구와 준비 끝에 작년 11월 발표한 ‘간화선 기본수행 프로그램’이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조계종 포교원은 다음달부터 서울 봉은사, 불광사 등에서 간화선 기본수행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도 오는 4월부터 조계사 수행관에서 간화선 프로그램을 시행에 나섭니다.



조계종이 출가수행자 뿐만 아니라 재가자들에게 간화선을 대중화시키겠다는 계획으로 연구개발한 ‘간화선 기본수행 프로그램’은 모두 10품으로 구성된 간화선 강의와 문답, 실참 수행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입재식과 1박2일의 회향수련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봉은사의 경우 간화선 입문자를 모집해 오는 3월14일부터 모두 10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7시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울 불광사도 포교원과 협의를 거쳐 다음달에 간화선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실시되는 간화선 프로그램의 지도를 프로그램 연구 개발에 직접 참여해온 스님들과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도자 양성이 향후 ‘간화선 프로그램’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계종 포교원은 간화선 지도자를 양성을 위해 지도자 교육 단기과정을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으며, 지속적인 지도자 배출을 위해 ‘간화선 지도자 양성 추진위원회’를 구성, 올해 안으로 간화선 지도자 양성 관련규정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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