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사단 부설 사단법인 좋은인연이 지역의 소외 이웃을 위한 김장을 담갔습니다. 올해로 11년 째 이어오고 있다는데요. 포교사들이 전한 자비의 현장에 이석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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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이른 아침, 포교사들이 김장을 담그느라 분주합니다.

<현장음>

절인 배추에 빨간 양념을 채워 넣고, 맛깔스런 김치가 만들어집니다.

쉴 새 없이 하느라 힘들기도 하지만, 이웃과 나눈다는 생각에 마음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넉넉해집니다.
 
INT-박윤재 / (사)좋은인연 사업이사
(저희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행복하죠. 그래서 저희는 사단법인 좋은인연에서 해마다 이렇게 김장을 담가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드리고 있습니다.)

정성껏 만들어진 김치가 상자에 차곡차곡 담기고 부처님의 자비도 쌓여갑니다.

INT-한영욱 / 포교사
(많은 분들이 같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라는 거죠. 마음은 좋죠. 많은 분들이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포교사단 부설 좋은인연이 지난 2007년부터 11년 동안 매년 김장 나눔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준비한 배추는 1500포기.

포교사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내고 직접 김장을 담가 홀몸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등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INT-윤기중 포교사단장 / (사)좋은인연 이사장
(우리 사회가 많이 살기가 좋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외롭지 않게 따뜻한 겨울을 잘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인연이 전한 사랑의 김장 김치가 꽁꽁 얼어붙은 소외 이웃들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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