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다행히 큰 사고 없이 치러졌습니다. 올해 수능은 포항 지진피해로 인해 1주일이 연기돼 치러지는 등 수험생과 학부모 모두 그 어느 해보다 가슴 졸이셨을 텐데요. 앞으로 본격적인 입시일정이 남아있는 만큼 무엇보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심신안정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임상재 기자가 수험생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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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입 수능이 어제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 곳의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수능 응시생은 59만 3527명으로 지난해보다 인원이 1만 246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올해 수능은 포항 지진피해로 인해 1주일이 연기돼 치러졌고 여진의 위험이 있어 수험생과 학부모는 그 어느 해보다 가슴 졸이는 시험이었습니다.

시험은 끝났지만 앞으로 본격적인 입시일정이 남아 있는 만큼 학부모와 수험생의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수능 후에는 무엇보다 수면 패턴을 지키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늦잠을 자는 날이 많아지는 경우 생체리듬이 깨져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허약해진 체력관리를 위해 체질에 맞는 식단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한방의학전문가에 따르면 몸이 차가운 체질인 경우 카레나 대구탕, 닭고기 등이 좋고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더덕이나 굴, 포교버섯 차 등이 원기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INT-정지천/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장(전화인터뷰)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풀고 허약해진 체력과 면역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체질에 맞는 음식이나 보약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몸이 차가운 체질은 카레나 대구탕, 닭고기, 귤피차 등이 좋고 열이 많은 편이라면 더덕이나 굴, 돼지고기, 표고버섯 차 등이 좋겠습니다.)

체력관리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음의 안정, 수능이라는 긴 여정을 끝낸 수험생들은 자칫 허탈감과 무기력이 동반한 ‘수능 후유증’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템플스테이를 통한 마음 챙김이 필요합니다.

수험생은 이곳에서 명상과 다도, 숲길 걷기 등을 통해 대입 수능준비로 긴 시간 앞만 보고 달려왔던 자신을 돌아보고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수험생과 못지않게 긴장된 시간을 보냈던 부모와도 함께 대화의 문을 열 수 있어 심신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한편 조계종 교육원은 2018학년도 대입 수능을 치른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강화 전등사와 양양 낙산사에서 맞춤형 산사캠프를 열어 수험생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새로운 꿈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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