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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스님 조계사 대중법문‥지관스님 이후 9년만

설정스님이 총무원장에 취임한 뒤 처음으로 대중법문을 펼쳤습니다. 설정스님은 법문에서 행복과 불행은 마음에 달렸다며 마음 밭을 잘 가꿔야 한다고 설했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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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초하루 날.

서울 조계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법문을 듣기 위한 불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총무원장 스님이 초하루 법회에서 대중법문을 한 건 지관스님 이후 설정스님이 처음입니다.

설정스님은 “인생의 행복과 불행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며, "마음 밭을 잘 경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INT-설정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인생을 잘 살아보겠다고 하는 그 생각을 갖고 더군다나 신행생활을 한다는 분들이 적당하게 가서는 아무것도 되는 게 없어요. 노력한 만큼의 자기가 되고 강한 의지를 가지고 용기를 잃지 않고 추진하는 사람만이 그것을 성취할 수 있어요.)

설정스님은 마음을 가꿀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강하고 바른 마음, 자비롭고 세심한 마음, 그리고 큰마음과 일심, 이 여섯 가지 마음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고 스님은 설명했습니다.

INT-설정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높은 질을 가진 삶을 사셔야 돼요. 그것을 불교에서 말하는 부처님을 향해서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는 발걸음이에요.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인격이라고 얘기해요.)

특히 설정스님은 자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팔만대장경을 다 외운다 하더라도 자비가 없는 수행은 결국 마경으로 빠진다”며 “불교가 자비의 종교라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INT-설정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여러분들이 기도하고 정진하면서 저희 행복하게 해주십시오. 이렇게 바라는 심정이 있잖아요. 그것이 잘 되려고 한다면 여러분들이 무한한 자비를 마음속에 담고 사셔야 돼요. 그러면 자동적으로 불보살의 통로가 돼요.)

설정스님은 마음을 가꾸는 마지막 방법인 일심에 대해서는 다음에 설하겠다며 법문을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포항 지진피해 현장에서 이재민의 아픔을 달래고, 목포 신항을 찾아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위로하는 것으로 대외 첫 행보를 시작한 설정스님.

소외된 이웃을 위로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행보는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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