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구본사주지스님들이 결의문을 통해 철거된 국가지정문화재 안내 고속도로 표지판을 즉각 복원하고 관련 지침을 개정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스님들은 어제 발표한 결의문에서 "전통 사찰은 온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향유하고 있는 전통 문화의 보고"라며 이 같이 촉구했습니다.

특히 "국가지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천년 고찰과 세계 유산 안내를 부정하는 것은 수천 년 숨결을 이어 온 우리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사찰 등 단독으로 설치됐던 국가지정문화재 안내 고속도로 표지판 68건을 철거했습니다.

이에 우려와 각계의 지적이 이어지자 나머지 40건에 대해서는 철거를 보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도=남동우 기자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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