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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지진..불국사 말사 피해 속출

지난해 9월 경주에 이어 1년여 만에 또 다시 규모 5를 넘어서는 지진이 어제 포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다보탑 난간석 이탈 등의 피해를 입은 불국사는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포항 죽림사 석등이 무너지고 운흥사는 법당 바닥이 갈라지는 등 말사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여진 가능성에 따른 대비도 필요해 보입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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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으로 진앙지 포항 지역에서는 건물외벽이 무너지고 도로가 갈라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진에 비해 규모는 약하지만 진원 깊이가 얕아 시민들이 느낀 진동 체감은 더 컸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INT-권도형 / 포항불교사암연합회 사무국장<전화연결>
( 운전 중이었는데 운전이 안 될 정도로 엄청 심하게 흔들려가지고 지진에 대한 문자가 왔을 때 깜짝 놀랐는데, 사무실에 들어와 보니까 사무실 집기 일부가 떨어져있고, 벽에 금도 가있고 나중에 또 여진이 계속오고 해서 지금 몹시 불안합니다. )
 
지난해 다보탑 난간석과 기와 이탈 등의 피해를 입었던 불국사는 다행히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지역 말사 곳곳에서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포항시 북구 운흥사는 요사체 마루가 들렸고 같은 지역 죽림사는 석등 2개가 무너지는 등 불국사는 말사 여섯 곳에서 기와 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전했습니다.

INT- 이은경 / 죽림사 종무소<전화연결>
( 대웅전 뒤쪽에 축대 쌓아놨는데 진영각 뒤쪽으로 축대 쌓아 놓은 돌이 깨지면서 같이 달아 놓은 것 뚫고 떨어졌어요. 석등은 다 넘어졌어요.)

이외에도 포항불교사암연합회를 통해 어제 오후 5시까지 1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주지진의 진원 깊이가 11~16㎞ 부근이었다면 이번 포항지진은 5~9㎞ 깊이로  여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대비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 지질방재과 박병철 과장은 지진발생시 대피 요령을 미리 숙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NT-박병철 / 행정안전부 지진방재관리과장<전화연결>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증명이 됐습니다. 사실 그동안 지진을 자주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낯선 재난 중에 하나인데요. 진동이 멈춘 후에 안전하게 계단을 이용해서 신속하게 밖으로 대피를 하고 밖에서는 건물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기본요령이 되겠습니다. )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지진 피해 대응책 숙지와 안전 보강으로 소중한 생명과 우리 문화재 보호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야겠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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