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참 예쁘다>의 가수 박강수가 BTN불교라디오 ‘송봉주의 음악풍경' 녹음 방송에 참여해서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송봉주가 여성 포크 가수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단아한 예쁨, 굉장히 고운 모습” 이라고 말하자 박강수는, 자신은 ‘미모’로 승부하는 비주얼 가수라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본인의 목소리에 대한 질문에 “전문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가수가 된 게 아니기 때문에 음정, 호흡, 바이브레이션 등이 정확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연장에서 관객들이 노래가 끝나도 박수를 안쳐서 ”왜들 그러시는 거에요?“ 물을 때도 있다며 콘서트장의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박강수의 라이브에 송봉주는 “앞으로 ‘음악풍경’에서는 박강수의 녹음된 음반보다 오늘 불러준 라이브를 AR로 쓰겠다”며, 박강수의 라이브를 극찬했다.

박강수는 자신이 여자로서의 삶을 음악과 바꾼 것에 대해 “박강수 너 행복한 게 맞아?” 라고 스스로에게 물었을 때 가수로서의 삶에 그만한 가치가 있었는가에 대해 지금은 멋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하며, 조심스레 자신과 다른 삶을 살고 있고, 대화가 잘 통한다는 누군가와 올 가을 시작될 연애를 예고했다.

한편 '송봉주의 음악풍경 – 박강수 초대석' 편은 11월 15일(수) 오전 8시에 본방송, 밤 8시에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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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예정  jin@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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