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열린 제1회 조계종 학인설법대회에 참석한 설정스님.

설정스님은 교육원이 주최한 학인토론대회와 염불시연대회에도 참석하는 등 평소 승가교육에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SYNC> 설정스님/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당선인(제1회 조계종 학인설법대회 중)
(오늘날 한국불교가 이렇게 위축되고 가라앉은 것은 부처님의 그 소중한 법문과 진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지 않는데서 비롯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규범이 될 것이고 이런 걸 계속해야합니다.)

설정스님은 35대 집행부에서 "외국어교육 강화, 전문 종무행정교육 시행, 해외연수ㆍ유학 프로그램 도입, 권역별 연수교육시설 확대 등을 통해 승가교육체계를 한 단계 격상시킬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석ㆍ박사과정을 지원해 스님 학위자를 1천명 이상 확충하고, 해외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외 석ㆍ박사 학위취득을 지원하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학인스님들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필수화할 뿐 아니라 중국어와 일본어 등 제2외국어 교육 지원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설정스님은 불자수가 급감하는 현실 타개책으로 포교 일선에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략적 신도조직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C> 설정스님/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당선인(출마선언문 중)
(한국의 전통문화를 상징하고 문명사적 대안임을 자부하고 있는 조계종의 현실 또한 새로운 도약을 통해 불교중흥의 시대를 열 것인지, 아니면 불자 감소라는 쇠락의 추세에 이끌려 갈 것인지를 가늠하는 선택의 기로 위에 놓여있습니다.)

사찰 신도회와 지역모임 형태의 신도공동체를 종단 포교전략에 도입해 종단 차원에서 각 단위조직을 통솔하고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각 교구본사별 특성을 살린 포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교구와 말사를 연계한 통합 포교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교구본사 중심의 포교시스템을 마련하겠는 복안입니다.

종단 신도증과 사찰 신도증 발급체계를 일원화하는 등 신도등록과 품계제도 개선 및 저변 확대도 종책에 포함시켰습니다.

신도조직 봉사활동을 연계해 종단 차원의 신도 자원봉사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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