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서울노인영화제가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영화를 매개로 실버세대와 청년세대 간 소통과 이해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서울노인영화제는 올해 역대 최대인 196 작품이 출품돼 그 어느 해보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다음 달 25일 개막식에 앞서 어제 배우 김혜옥 씨와 이태환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영화제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실버세대와 청년세대 간 공감의 축제, 서울노인영화제, 개막이 점점 다가올수록 그 어느 해 보다 치열했던 본선 수상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어제 배우 김혜옥 씨와 이태환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남은 기간 영화제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두 배우는 촬영현장 등 사회 곳곳에서 영화제의 취지를 알리고 대중의 동참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SYNC-김혜옥 배우/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
(연화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SYNC-이태환 배우/서울노인영화제 홍보대사
(서울노인영화제는 세대를 넘어 누구나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장이자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노력해서 저와 같은 청년층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종로의 영화공원’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영화제는 10회째를 이어오며 몇 가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지난 5월부터 서울노인복지센터가 두 달 동안 단편경쟁 출품작을 공모한 결과 청년섹션 121편, 노인섹션 75편 등 모두 196편이 출품돼 역대 최대 작품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최종 심사를 거쳐 42편이 본선작에 선정됐으며 다음달 25일부터 28일까지 노인문화 거점인 종로 5개 극장에서 상영됩니다.

특히 올해는 일본과 필리핀, 홍콩 등 8개 나라에서 제작된 해외초청작도 상영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SYNC-희유스님/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특별히 올해는 서울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내년에 노인영화제를 서울시 주최로 국제영화제로 키워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노년인구가 많아지기 때문에 국제영화제로 발전시켜나갈 의견을 갖고 있어서 올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10회 서울노인영화제는 10월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서울극장과 대한극장 등 모두 5개 상영관에서 펼쳐집니다.

영화를 매개로 실버세대와 청년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은 서울노인영화제, 올해는 어떤 감동과 울림을 전해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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