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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불자 BTN에 사후재산 증여 "부처님 제자로 살겠습니다"

이런 팍팍한 소식이 있는 반면 가슴 따뜻해지는 감동적인 사연도 있습니다. “입에 밥이 들어가는 한 부처님 제자로 살겠습니다.” 칠순 중반을 넘어 팔순을 바라보는 한 노 불자가 밝힌 서원입니다.
넉넉하지 않은 독살이에 팔순을 바라보는 녹록하지 않은 삶이지만 어려운 시절 도반이 되고 의지처가 돼준 BTN에 사후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황옥순 불자, 정준호 기자가 황옥순 불자의 간절한 서원을 들어봤습니다.


sync- 황옥순 / 관악구 봉천동
(내 이 손으로 입에 밥 들어가는 한 부처님 제자로 살겠습니다. 이 소리를 내입으로 했고 내 귀로 들었습니다.)

서울 봉촌동의 3층짜리 빌라, 그중에서도 이 방 한 칸이 황옥순 불자의 보금자리입니다.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고 있는 황옥순 불자가 손꼽아 기다린 날,

2017년 9월 8일이 ‘부처님께 바칩니다.’ 라는 굵은 글씨로 특별하게 표시돼 있습니다.

황옥순 불자가 사후에 남길 1,300여 만 원 전재산을 어려울 때 의지처가 되고 도반이 돼준 BTN에 증여했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고 부산과 대구 등에서 공양주로 생활하며 부모, 형제, 친지 등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30여 차례 지킨 황옥순 불자는 아픔을 떨쳐내 듯 환갑이 넘은 64세에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낯선 서울생활에 힘이 돼 준건 2003년 당시 봉천동에 있었던 BTN 무상사였습니다.

2008년 BTN이 지금의 방배동 사옥으로 옮기기 전까지 무상사와 BTN불교TV의 수많은 프로그램은 황옥순 불자에게 의지처고 힘이었습니다.

INT- 황옥순 / 관악구 봉천동
(일체유심조라는 그 말 믿고 한길로 따라오니 원래 왔던 고향에 온 이 날 저의 마음은 세상사 믿고 살 곳은 부처님 법 믿고 계율을 지키며 열심히 살다가 왔다가 가는 게 인생이라면 정말 부처님 경전대로 열심히 살고 갈 것이오.)
몸이 불편해 미뤄오다 10여 년 만에 무상사를 참배하고 회장 성우스님을 친견한 황옥순 불자에겐 감회가 더욱 특별했습니다.

지금도 방 한 켠을 지키고 있는 대승보살계는 봉천동 BTN 무상사에서 당시 성우스님께 직접  받은 것으로 황옥순 불자의 변함없는 보물 1호입니다.
 
넉넉하지 않고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남들과 나누고 싶다는 황옥순 불자는 언제나처럼 본인보다 어렵거나 힘든 이들의 의지처가 되고 힘이 돼 주길 무상사와 BTN에 당부했습니다.

한 평생 불자로 삶을 걸어온 황옥순 불자의 보시는 풍족하지 않아도 나눌 수 있는 넉넉함과 불자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해야 할 보살행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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