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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위한 행복하우스

불교와 천주교, 기독교 등 4대 종교계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시행한 노숙인 주택 지원 사업 운영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홀로서기 증가와 가족관계 회복 등 긍정적인 성과가 나왔지만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주택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이동근 기잡니다.

종교계노숙인지원민관협력네트워크가 8일, 국회도서관에서 노숙인 지원주택 ‘행복하우스’ 운영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종민협은 2013년,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등 4대 종교계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출범한 단체로 2014년 9월부터 노숙인에게 독립된 공간을 제공하는 ‘행복하우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날 포럼은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를 돌아보는 자리로 운영주체 사회복지법인 굿피플의 정재원 원장이 발표를 맡아 진행됐습니다.

정 원장은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의지를 가진 노숙인 38명이 입주해 심신건강사업과 식습관지원, 사회문화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기평가 시간을 통해 자존감과 사회성 향상, 일자리 갖기 등을 유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년여 적응기간 후 가족 관계가 회복되는 입주자가 늘었고 홀로서기에 성공해 독립하는 사람과 병 치료를 위해 입원을 자처하는 이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sync-정재원 / 굿피플 ‘행복하우스’ 원장
(사회적역할하면 흔히 ‘일’을 생각합니다. 사회에 소속되고 각자가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게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지 않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저희가...)

앞으로의 과제도 제시했습니다.

정 원장에 따르면 상당수 입주민이 연장심사에  부담감을 드러내 유연한 적용과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고 주거유지비가 필요한 만큼 일자리에 대한 고민과 외부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행복하우스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독립 시 비용부담이 가능한 영구주택이 지원돼야 한다며 다양한 유형의 지원주택과 임대주택을 위해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정재원 / 굿피플 ‘행복하우스’ 원장
(현재 입주하신 분들이 얼마나 저축할 수 있을까, 그 돈을 모아서 과연 일반주택을 얻어서 나갈 수 있을까, 어림없습니다. 이 부분이 동기부여를 악화시키는 하나의 요인이 됩니다. 노력하려고 했는데 더 안 되게 만드는...)

노숙인을 위한 국내 첫 지원주택 ‘행복하우스’

불교계가 공동대표단으로 참여해 이뤄낸 성과인 만큼 이번 결과와 과제를 토대로 또 다른 미래지향적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이동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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