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 당선인 편백운스님이 첫 행보로 종단 3원장과 함께 종정 혜초 대종사를 예방했습니다. 편백운스님은 그동안의 내홍을 거울삼아 종단 중흥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종정 혜초스님은 축하 인사와 함께 종도들의 화합과 협조를 당부하는 유시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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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편백운스님이 당선 일주일만인 어제 태고총림 선암사를 찾아 종정 혜초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이날 예방에는 현 총무원장 도산스님과 종회의장 설운스님, 호법원장 지현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집행부와 전국종무원장 협의회 회장 도광스님 등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편백운스님은 그동안의 내홍을 거울삼아 종단을 제2의 중흥으로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SYNC> 편백운 스님/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 당선인
(종단 내홍을 거울삼아서 잘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잘 할 겁니다. 모든 종도가 하나가 되도록 제가 최선을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종정 혜초스님은 편백운 스님의 당선을 축하하는 덕담에 이어 선암사 문제 해결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혜초스님은 첫째도 둘째도 화합이라면서 총무원장 당선인과 종도들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SYNC> 혜초 대종사/태고종 종정
(첫째는 화합이요. 화합을 해야 종도입니다. 모두가 화합하도록 각자가 노력을 해주세요. )

이례적으로 현 총무원장을 비롯해 종단 3원장이 차기 총무원장 당선인과 함께 종정 스님을 예방해 차기 집행부에 대한 기대도 전했습니다.

도산스님은 종도들의 애종심을 높이고 종단의 발전을 위해 총무원장 직선제 도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INT> 도산스님/태고종 총무원장
(많은 종도들이 참여해서 종단이 바르게 이끌어 가실 것이이라고 희망을 갖게 됐고, 새로운 집행부에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 직선제도 이뤄져야 종단의 미래가 담보될 것입니다.)

편백운스님은 종단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채권은행과의 협의, 채무액 우선 변제와 전 종회의장 혜공스님의 교육기금 반환 등을 비롯해 당선인의 공약 실현을 위한 차기 지도부 구성을 협의를 다음달 춘천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이날 협의회에는 현 총무원과 종회, 호법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낙선 후보들의 공약 수용과 집행부 추천도 함께 논의하는 등 종단 화합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INT> 편백운스님/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 당선인
(종도 화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모임입니다. 화합이란 것은 차기 집행부 구성을 위한 인선까지 포함한 논의가 될 것입니다. 사면 문제는 종회를 거치고 종정 예하의 재가를 받아야 되기 때문에 취임식때 내용을 담고 논의해 나갈 것입니다. )

한편 태고종은 오는 9월 26일 신촌 봉원사에서 전 총무원장 도산스님과 신임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의 이취임법회를 봉행해 할 예정입니다.

전 현직 총무원장이 동석한 이취임법회는 전례가 없어 이번 법회를 통해 종도들의 화합의 계가가 될 것으로 태고종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종정 혜초스님은 조만간 종도들의 협조와 화합을 당부하는 유시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순천 선암사에서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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