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불교 대표 교학축제로 자리 잡은 나란다 축제가 올해 즐길 거리를 더했습니다. 교학 경연의 장에서 축제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진행방식과 주제, 형식이 자유롭게 바뀝니다. 자세한 소식 이석호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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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최대 교학축제로 자리 잡은 나란다 축제가 오는 9월 2일 축제의 막을 올립니다.

‘Be The Buddha’를 슬로건으로 동국대를 비롯해 전국 군법당과 사관학교 등에서 진행됩니다.

나란다 축제의 시발점이 됐던 ‘불교교리 경시대회’부터 지난해 처음 선보인 ‘우리말 독송대회’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올해 나란다 축제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SYNC>성효스님 / 나란다 축제 공동집행위원장
(미래 한국불교의 어떤 틀을 포교의 틀을 재구성하는 계기까지도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총무원장 스님, 저희 이사진과 실무진들이 뜻을 잘 합쳐서 그 원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꽃피울 수 있도록 저희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전, 범종을 울려라’는 초등부 결선 진행방식을 변경했으며 OX퀴즈를 도입해 참가 학생들이 좀 더 오래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특히 16~20명의 학생들을 1차 선발해 이 중 최종 우승을 가리는 결선점수 합산제도 실시됩니다.

교재는 <도전, 범종을 울려라-초등부 기출문제>로 통일해 초등학생들의 공부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이고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청소년의 신행활동 증진을 위해 마련된 ‘우리말 독송대회’는 주제와 형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고, 기존과 같이 5명 이상의 팀별 참가를 원칙으로 합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부담이 많았던 만큼, ‘불교교리 경시대회’는 지역별 고사장에 치러지며, 제주 학생들에게도 참여기회를 주기 위해 시험장 개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붓다야, 놀자’와 ‘전통문화 체험마당’이 동국대에서 열리며 ‘나란다 K-댄스대회’는 동대문 굿모닝시티 특설무대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진행됩니다.

올해는 범종을 울려라 외에 독송대회도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대회 모든 현장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국악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은정 청소년 전통예술 경연대회’가 열리고 9월 20일 사관생도 불교교리 경시대회가 각 학교 법당에서 열립니다.

<SYNC>성진스님 /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상임이사
(올해도 역시 많은 파라미타 학생뿐 아니라 참석한 학생들이 부처님의 제자, 스스로가 부처님을 닮은 부처님으로 거듭나는 그러한 주체가 되는 제9회 나란다 축제가 될수록 저희들도 열심히 지켜보고 돕고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교리 공부에 재미까지 더해져 불교계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나란다 축제.

부문별 참가 접수기간은 다음 달 27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은정불교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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