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원력이 전국의 비로자나부처님을 하나로 묶는 대작불사로 회향됐습니다. <깨달음의 빛 비로자나불> 출간에 종교적으로는 신심을 증장시키고 학술적으로는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길 기대했습니다. 보도에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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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종 창녕 법성사가 10여년 대장정의 여정 끝에 전국 157기의 비로자나 부처님을 도록으로 펴낸 <깨달음의 빛-비로자나불> 출판 기념회를 어제 오후 한국불교 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개최했습니다.

관음종 홍파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등 한국불교 종단협의회 각 종단 대표 스님들과 법성사 신도, 정부 관계자 등 200 여명이 참석한 이날 출판 기념회에서 지대한 원력을 실현하고 회향하는 자리를 축하했습니다.

<SYNC> 법명스님/법성사 주지
(비로자나불에게 예배하고 귀의 순종함으로써 부처님의 지혜 속에서 현실계의 상황을 스스로의 눈에도 비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비로자나불의 세계로 돌아가는 길은 보살행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SYNC>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
((비로자나 부처님을) 집대성한 것은 지금까지 그 어느 단체도 시도하지 못했던 대업인 것입니다. 만 중생을 이롭게 하고, 학문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이 역사에 참여하신 사부대중께 (격려와 감사를 드립니다.))

10여년 동안 전국의 사찰과 박물관, 노천에 흩어져 있던 비로자나 부처님을 사진과 설명으로 담은 도록은 그야말로 법성사 창건주인 법성보살의 원력으로 시작된 대장정의 결실이었습니다.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를 아우르며 모든 비로자나 부처님을 친견하면서 신심도 증장되길 기대했습니다.

<SYNC> 춘광스님/천태종 총무원장(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스님 대독)
(시대마다의 삶과 발원이 생생히 담겨 있고, 불모들의 혼신의 노력이 집대성되었기에, 오늘의 성취는 신심을 더욱 증장시키고, 학술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장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단도 정부도 하지 못했던 대작불사에 정부도 신앙심을 발현한 결과라며 축하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SYNC> 김재원 종무실장/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도종환 장관 대독)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불상뿐만이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불상들까지 수록해 불상조각 문화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국을 다니며 비로자나불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던 정태호 사진작가는 이날 갤러리 라메르에서 사진전 개막식도 열었습니다.

엄선한 32점의 비로자나 부처님의 사진전은 오는 25일까지 열립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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