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의 화두가 된 청년취업, 취업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의 인사 담장자 86% 가량이 면접에서 첫인상을 고려한다고 하는데요. 메라비언의 법칙에 따르면 한 사람의 이미지를 판단할 때 시각적 요소는 55% 청각은 38%, 언어는 7%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발달장애 청소년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이 말하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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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사회복지 랜드마크이자 수도권 복지포교의 거점으로 첫 걸음을 시작한 고양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이른 아침부터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이 특별수업을 받기 위해 모여 앉았습니다.

청년실업 해결이 문재인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꼽힐 만큼 청년 취업문제는 시대적 화두가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이 발달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말하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INT-김병완/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서정고등학교 2,3학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발달수업을 심화과정으로 늘리면서 학생들이 면접에서 말을 잘할 수 있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발달장애를 안고 있는 취업준비생들, 이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복지관에 모여 전문강사의 지도를 받고 있습니다.

취업에서 면접의 성패가 취업 성공여부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만큼 수업은 면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프리젠테이션과 3분 말하기, 글쓰기 등  실전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INT-김현대/온스피치 대표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기본적인 소통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잘하는 사람이 더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소통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같이 협력하게 됐습니다.)

바리스타를 꿈꾸는 여학생부터, 생산직에 취업하고 싶은 남학생까지 일주일에 한 번 2시간 남짓 이뤄지는 짧은 수업시간이지만 학생들은 강사의 말 한마디에 집중하고 발표시간에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INT-안수연/서정고등학교 3학년
(바리스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을 차분하게 하는 것을 배우고 발음이 부정확한 것도 천천히 말하려고 하고 부드럽고 차분하게 말하는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장애와 사회적 편견을 넘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발달장애 학생들,

이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는 현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사회복지의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임상재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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